"에버노트, 思惟의 수렴 과정"

19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서 '2015 에버노트 유저 컨퍼런스' 개최
다양한 분야 전문가·사용자 등 연사로 나서 활용 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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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2015.09.20

1000명 이상의 에버노트 사용자가 컨퍼런스를 찾았다.<사진=박성민 기자>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수많은 정보가 스마트폰과 컴퓨터, 이메일, 메신저, 서류 등으로 쏟아져나온다. 심지어 넘쳐나는 정보 중 일부만 사용되고 버려지는 정보들도 수없이 많다. 정보를 관리하는 방법이 개인·조직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능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상생활의 정보관리 도구들은 다양하지만, 모바일 시대에 맞게 편리하고 정확하게 정보관리가 가능한 앱이 있다. 바로 '에버노트'. 단순한 메모 도구가 아닌 하나의 업무공간으로 정보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에버노트코리아는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당신의 삶, 변화의 시작'의 주제로 '2015 에버노트 유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번 컨퍼런스는 사용자에게 에버노트 사용 방법과 생활 적용방법, 활용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는 '생산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 '프레젠테이션 기획 80%', '창작과 자료의 정리' 등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연사로 나서 에버노트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안영일 DCG 대표는 '기억의 유레카 에버노트'의 주제로 컨퍼런스를 이어갔다. 

초연결시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SNS의 중독으로 집중력이 분산돼 자신만의 생각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 안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SNS에서 나오는 생각이 아닌, 내 생각을 기록해 사유의 깊이에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에버노트는 내 사유를 가다듬고, 나를 관찰하는 시점으로 살아가는 사유의 수렴과정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안 대표는 "에버노트에 모인 수많은 정보 중, 가치 있는 정보를 골라 수없이 곱씹어 소화한다"며 "이러한 행동은 내 사고의 분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용석 프레젠테이션 프리랜서가 보고서 작성을 위한 기획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이어 김용석 프레젠테이션 프리랜서의 '프레젠테이션 기획, 80%'의 발제가 이어졌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보고서를 검토·코칭하는 것이 직업인 김용석 프리랜서는 모든 보고서 작성에 앞서 최종 모양새를 그려놓고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레젠테이션은 기획 80%, 작성 20%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우리는 기획보다는 단순히 작성에만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며 "문서의 맥락을 정확히 짚고 논리를 매끄럽게 풀어가며 스토리텔링으로 상대에게 오해 없이 전달돼야 한다. 에버노트가 기획 80%의 비중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씨는 "최종 보고서 마무리까지 필요한 기획은 두 가지 이상의 기획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은 한가지 기획을 생각하기도 쉽지 않다"며 "보고서에 목차만 단순하게 나열하지 말고 실종된 맥락을 찾아야 한다. 기획력이 강할수록 보고서의 맥락이 또렷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기획에 대한 소스는 엉뚱한 장소, 엉뚱한 생각에서 많이 나온다"며 "어디서 언제 떠오를지 모르는 아이디어를 에버노트에 정리해 수집하다 보면 나중엔 중요한 기획 소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슈아저컬 에버노트 비즈니스총괄파트너는 '생산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대부분 사람은 업무를 위해 할 일을 적고, 정리하고, 방향을 바꾸고, 다시 정리하고 등의 반복을 통해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 조슈아저컬 총괄파트너의 설명이다.

그는 "업무를 위해 정리하는 반복된 행동은 자신이 마치 뭔가가 하고 있다는 느낌을 들면서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생산성을 올리는 일들이 아니다"며 "이러한 행동은 의식을 분산시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타이타닉이 침몰할 때 갑판의 의자를 정리하는 행동과 같은 격. 배가 침몰하지 않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방법을 설명하며 그는 "먼저 해야 할 일을 한 공간에 모두 적어 놓고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장소에 놓는 것이 관건"이라며 "분산된 정보를 정리하는 시간을 단축해 실제 할 일을 해나가면서 생산성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미생'의 저자 윤태호 작가를 비롯해 에버노트의 일반 사용자들도 연사로 나서 각자의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윤태호 작가가 참가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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