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한 마디의 울림이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하루종일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있던 19살 여고생을 처음으로 웃게 만든 건 다른 어떤 행동도 아닌 "사랑해"라는 말 한마디였습니다. 6일 저녁, TV를 보다 울컥했습니다. 심각한 대인기피증으로 3년 동안 방 안에서만 생활하던 여고생을 어둠 속에서 끌어올려준 건 많은 이들의 관심과 그를 향한 칭찬, 가족의 애정 어린 말 "사랑해"였죠.

이 여고생은 방송을 통해 "난 늘 혼자였다.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이 불편했다"며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3년 째 방에서 혼자 지낸다. 음식을 사러 가게에 두 번 간 적 빼고는 밖에 나가질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여고생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서 같이 살지 못하고 있는데, 거기에 상처를 입은 것 같다"며 "독감에 걸려도 의사가 말을 걸까봐 병원에 가지 않으려 한다"고 안타까워했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는 이 양의 고백에 MC들은 방청객들에게 마이크를 넘겨 격려의 한마디를 부탁했죠. '정말 예쁘고 귀엽다', '순수하다', '착한 것 같다'라는 사람들의 칭찬이 쌓일수록 이 양의 얼굴은 점차 밝아졌습니다. 정점은 어머니의 한 마디였죠.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따뜻하게 이 양을 안아준 어머니의 품에 이 양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습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때론 비수처럼 누군가의 가슴에 독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꿈과 희망이 될 수도 있죠.

돈 쓸 필요 없습니다. 그저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 말에서 전해져 오는 미세한 떨림과 감동,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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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핵물리학자가 빙벽 등반에 빠진 이유? 산은 곧 인생…차라리 왜 사느냐 물어라

1985년 유럽 알프스를 시작으로 1987년 네팔 에베레스트(8848m), 1994년 인도 탈레이사가르(6904m), 1998년 파키스탄 낭가파르바트(8125m)와 트랑고타워(2004년·6239m), 우준브락(2008년·6422m)을 다녀온 핵물리학 박사가 있다. 2000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2001년 캐나디안 로키(4401m), 2009년에는 남극 최고봉인 빈슨 매시프(4897m)도 등반했다. 지난해 여름엔 해발 4000m급 준봉이 즐비해 ‘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의 ‘악사이 산군’을 한 달간 다녀왔다.

2. [동아일보]두근두근 家電 비밀병기… 올해의 주인공도 삼성-LG

새로운 한 해의 전자·정보기술(IT) 산업 동향을 미리 들여다볼 소비자 가전전시회(CES)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식 개막한다.

10일까지 이어지는 CES 2014에는 150개국에서 3200여 개 전자업체가 참가해 TV와 가전제품, 모바일, 자동차 등 신제품 2만여 개를 선보인다. 이 기간에 CES를 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관람객만 15만3000여 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C레벨’급 인원도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3. [동아일보]“빵은 손맛 아닌 과학”… 두께-색깔-냄새까지 수치화

6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SPC그룹 본사 3층. 독서실처럼 좌석 사이에 칸막이가 있는 테이블에 한혜진 SPC그룹 연구개발(R&D)센터 주임이 앉았다. 컴퓨터에 로그인을 하자 벽에 설치된 작은 문이 열리면서 빵이 나왔다. 일종의 ‘시료’다.

컴퓨터 화면에는 “빵 껍질의 두께는 적당합니까”, “입안에서 빵이 뭉치는 정도는 어떻습니까”, “신맛이나 짠맛은 적당합니까”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4. [한국경제]어느 中企사장의 철칙 "자산 100억원, 종업원 50명 안넘기기…넘기는 순간 규제 잔뜩"

중소기업을 갓 졸업한 중견기업 오너 S사장(54)은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연 매출 200억원대 중소기업을 8년 만에 1500억원대로 키워놨더니 규제만 잔뜩 받게 된 탓이다. 중견기업은 외국인 근로자를 쓸 수 없어 대체 인력을 구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중견기업은 중소기업에 비해 세제·금융·R&D(연구개발)·수출·판로·인력 부문 등의 77개 지원에서 제외되거나 차별을 받는다. 대신 정년제도 운영 현황 제출 의무 등 20개의 새 규제를 받는다. 대기업으로 성장하면 추가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자산총액 5조원 이상) 등 84개 규제가 늘어난다.

5. [한국경제]"원하는 시간만 일"…선택근로·미니잡으로 실업률 잡았다

지난달 19일 뉘른베르크에서 만난 독일고용연구원(IAB)의 헬무트 루돌프 리서치팀장은 오전 11시밖에 안 됐는데도 벌써 퇴근을 앞두고 있었다. 오전에만 일을 하는 ‘시간선택제 근로자’이기 때문이다. 루돌프 팀장은 “급료도 절반만 받지만 오후에는 개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IAB에서는 직원의 절반이 자원해서 시간선택제 근로를 하고 있다. 필요한 인원인 300명보다 많은 450명을 IAB가 고용하고 있는 이유다. 루돌프 팀장은 “한 사람의 봉급을 나눠서 두 사람에게 주는 셈이므로 회사 입장에서도 손해가 아니다”며 “독일 기업에서는 일반화된 고용 형태”라고 설명했다.

6. [조선일보]20代만 직장서 반짝… 한국, 여성 잠재력 활용 中國보다 못해

우리나라는 여성들이 일하는 환경과 여성 인력을 활용하는 수준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에서도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와 여성가족부,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가 공동 개발한 '여성 잠재력 활용 지수(FFPI)'로 OECD 회원국 중 24개국과 중국의 순위를 매긴 결과, 한국은 25개국 가운데 중국(22위) 다음인 23위로 나타났다. 상위권은 아이슬란드·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가 휩쓸었고,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낮은 곳은 이탈리아(24위)와 일본(25위)뿐이었다.

7. [매일경제]多채널·多상품 시대 맞아 빅데이터로 `콕 집어` 추천

`물건`이 아닌 `체험`을 사는 시대, 고객이 원하는 것 그 이상을 찾아라. 똑똑해진 소비자 행태가 갈수록 다양화ㆍ고도화하면서 이제 단순히 필요에 부합하는 상품만으로는 소비자 마음을 잡을 수 없는 세상이 됐다. 소비자 니즈를 넘어 경험을 공유하는 감성쇼핑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영감(Inspiration)` 구매다. 신상품 홍수 속에 같은 상품도 유통채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보니 인터넷 검색과 가격 비교 후 멀티 채널을 통해서 구매하는 것이 이제는 상식이다. 하지만 그 많은 상품 중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콕 집어 골라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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