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의 뚜껑은 왜 둥글까요?"

이 질문에 바로 답을 할 수 있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아무도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인데요.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면접 문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문제 중 하나라고 합니다.

맨홀은 지하에 매장된 하수도관, 오수관 등의 수납관을 점검하고 수리하기 위해 사람이 들어가는 구멍인데요. 단순히 구멍을 덮는 용도의 맨홀 뚜껑이 둥글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네모여도 되고, 세모여도 되고, 타원이어도 되죠. 그런데도 대부분의 맨홀 뚜껑이 둥근 모양이죠.(예전에는 다 둥글었다고 합니다)

맨홀 뚜껑의 무게는 약 44kg 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무거운 맨홀 뚜껑이 지하로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어두운 곳에서 뚜껑을 찾는 것도 힘들겠지만, 아마도 무거운 뚜껑을 가지고 올라가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겁니다. 그냥 하나 다시 만드는게 손쉬울 수 있죠. 돈은 좀 나가겠지만요.

그렇다고 맨홀을 뚜껑없이 놔둘 순 없습니다. 구멍을 피하려다 여러 사고가 날 수 있거든요. 어두운 밤에는 자칫 잘못해 구멍에 사람들이 빠질 수도 있고요. 맨홀 뚜껑은 아래로 쉽게 빠지지 않아야 하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지원자가 평소 무슨 일에서든 호기심을 갖고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그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는지를 확인해보려는 것으로, 관찰력과 주의력, 기하수학의 기초지식을 묻는 거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제 답이 좀 보이시나요? 정답은 "둥근 뚜껑은 기울어져도 절대 구멍에 빠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둥근 모양이 아닌 맨홀 뚜껑은 조금만 기울어져도 구멍의 지름이 가장 긴 부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반면, 둥근 맨홀 뚜껑은 어느 위치에서 보아도 지름이 같아 뚜껑을 기울이거나 세워도 떨어지지 않는다고요.

답을 알고나니 이해가 가죠? 세상 모든 것에는 거기에 있어야만 하는, 그것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존재의 이유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가치 무게는 각자가 어떻게 만들어가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44kg의 묵직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밑으로 빠지지 않는 균형감을 우리도 배워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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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5억에 판 무궁화 3호 … 국제분쟁으로 번진다

불법 매각 논란에 휩싸인 ‘무궁화 3호’ 위성을 사들인 홍콩의 위성서비스 회사 ABS가 KT샛(KT의 위성사업 자회사)에 대한 국제중재 절차에 착수했다. “무궁화 3호의 소유권을 되찾아오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명령에 따라 KT샛이 재매입 협상에 나섰지만 ABS가 사실상 이를 거부한 것이다. 한국이 보유한 동경 116도의 위성 궤도 점유권을 유지하는 데 적잖은 고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 [동아일보]靑馬는 실제로 있다? 없다?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갑(甲)은 푸른색을, 오(午)는 말을 의미해 올해는 ‘청마의 해’다. 역술가들은 ‘박력’과 ‘도약’을 의미하는 말이 ‘희망’을 이야기하는 푸른색과 만났기 때문에 2014년은 매우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렇다면 올해를 상징하는 ‘푸른색 말’은 실제로 존재할까.

3. [조선일보]"뉴욕은 상위 1%만의 공간 아니다"

제109대 미 뉴욕시장 빌 드블라지오(52)의 취임식이 열린 1일 오전 11시 45분(현지 시각) 맨해튼 뉴욕시청 앞 계단. "드블라지오 시장 가족이 지하철역을 나오고 있습니다"란 안내 방송과 함께 무대 양옆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드블라지오 시장과 부인 셜레인 매크레이, 딸 키아라와 아들 단테의 모습이 생중계됐다. 작년 11월 시장 선거에서 "빈부 격차를 해소하겠다"며 고소득자 증세를 공약으로 내건 드블라지오 시장이 임기 첫날부터 지하철로 출근하는 친(親)서민 행보에 나선 것이다.

4. [한국경제]車 튜닝업체 "머플러 인증비만 수천만원…사업하겠나"

경기 이천시에 있는 A사는 연간 수십억원을 수질 관리에 쓴다. 4대강 주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산업용 폐수라도 국민이 먹는 물보다 100배 깨끗이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수질법’과 ‘먹는 물 관리법’ 등에 따르면 먹는 물에는 구리를 비롯한 특정 물질이 L당 1㎎ 이하까지 허용되지만 4대강 유역 산업용 폐수에는 그 함유량이 L당 0.01㎎ 이하로 제한된다.

5. [조선일보]R&D 관련 화학물은 연구·개발 위축 우려… 등록 의무 면제될 듯

지난해 5월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된 이후 산업계의 극심한 반발을 불러온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의 시행령 초안이 마련됐다.

두 법안은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8월 화평법·화관법 시행령 마련을 위해 산업계·민간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해 왔으며,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더K 서울호텔'에서 산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그동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시행령 초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6. [한국경제]관(官) 주도 창조경제타운

한 명의 학자가 100개의 정의도 내릴 수 있는 게 ‘창조’라고 한다. ‘창조’에 대한 합의된 정의도 없고, 측정도 어렵다는 얘기다. 그런 ‘창조’가 갖는 의미는 긍정적인 것 일색이다.

정치인이나 관료에게는 이런 마법 같은 용어도 없다. 왜냐고? 일단 아무데나 ‘창조’만 갖다 붙이면 무슨 일이든 다 벌일 수 있다. 실패해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창조’가 어디 쉽게 되느냐고 둘러대면 그만이다. 그 사이 어디서 무슨 성과라도 떨어지면 대박이다. 무조건 ‘창조’로 생긴 결과라고 우긴들 그 인과관계를 검증할 사람도,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7. [중앙일보]친미·연중·용일 '신조선책략' 샌드위치 외교 뛰어넘을 답

G2를 도모하는 ‘중국의 꿈’과 미국의 ‘동아시아 회귀전략’, 패전국 일본의 ‘보통국가화’와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각국의 대전략이 맞부딪치는 혼돈의 무대가 동북아다. 여기에 30살이 된 김정은의 북한까지 더해져 있다.

조선이 주권을 뺏기기 25년 전인 1880년. 일본 주재 청나라 공서참찬(외교관) 황쭌셴(黃遵憲)은 수신사로 갔던 김홍집에게 ‘조선책략’으로 알려진 ‘사의조선책략(私擬朝鮮策略)’을 제시했다. ‘친(親)중국, 결(結)일본, 연(聯)미국’의 책략이었다.

8. [동아일보]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2018년까지 세계적 두뇌전문기업 300개 키울 것”

정부가 제조업의 머리 역할을 하는 ‘두뇌산업’을 키우기 위해 ‘두뇌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까지 두뇌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 견줘도 기술 역량이 뒤지지 않을 전문기업을 300곳 이상 창출할 계획이다. 두뇌산업은 생산설비 투자보다 전문지식이나 창의성을 갖춘 인력이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게 특징이다. 엔지니어링, 디자인, 임베디드소프트웨어 등이 대표적인 두뇌산업이다. 다른 제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고급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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