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정확히는 어제였죠.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며 다가오는 1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모두 그러셨겠죠? 뭔가 이런 의식은 새해에 꼭 해줘야만 할 것 같아서요. 이런 생각을 하니까 몸 자체가 희망찬 기운으로 가득 찬 듯 했습니다. 이런 표현 좀 그렇지만, 기분 좋아지는 주사 한 대 맞은 기분이랄까요?

아직까지 그 주사의 기운이 남아있는건지, 오늘 아침 뉴스를 검색하면서도 긍정적인 소식들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여기서 긍정적인 뉴스의 정의란 제게 좋은 뉴스를 말합니다.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오늘 아침 제일 먼저 눈에 띈 뉴스는 '올해 '빨간 날' 67일…5월부터 황금연휴도 줄줄이 대기'였습니다. 이렇게 희망찬 뉴스가 또 있을까 싶네요.

뉴스에 따르면 올해 달력에 빨간 숫자로 표시된 공휴일은 모두 67일이나 된다고 합니다. 2002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공휴일 대부분이 휴일을 빗겨간데다 올해 처음으로 대체 휴일제까지 시행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더욱 반가운 건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도 황금 연휴가 줄을 잇는다는 점입니다. 5월은 1월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 날, 6일 석가탄신일 이렇게 황금연휴가 되는데요. 여기에 금요일만 휴가를 내면 엿새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습니다. 6월도 마찬가지입니다. 4일은 지방선거, 6일은 현충일이어서 사이에 낀 5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주말까지 합쳐 닷새짜리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습니다.

3∼4일짜리 연휴도 많은데요. 8월 15일 광복절과 10월 3일 개천절이 각각 금요일이어서 주말을 합쳐 사흘 연휴를 쉴 수 있고요. 10월 9일 한글날과 12월 25일 성탄절은 각각 목요일이어서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면 나흘간의 연휴가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새해부터 놀 궁리만 하는 것 같네요. 그런데 노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1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늘 목표에 대한 계획만 세우기 급급한데요. 노는 걸 잘해야 일도 잘 할 수 있거든요.(제 생각입니다^^). 정신없이 일하다 아무런 계획없이 휴일을 맞는 것 보다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알차게 보내면 더 좋지 않을까요? 그 동력으로 다시 한 번 뛸 생각을 하는 거죠. 그 다음 놀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면서요.

2014년 한해, 살기에 급급한 1년이 아닌 '알차게 잘 놀기'에 급급한 1년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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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청춘, 벤처로 해외로 행군하라

“부모 세대는 말합니다. 왜 취직을 못 하느냐고. 그 세대는 모릅니다. 우리가 스펙(각종 자격)을 쌓으려면 얼마나 많은 돈과 노력이 드는지.”

배재은(24)씨는 지난 2년간 대기업 문을 수없이 두드렸다. 삼성·CJ·한화…. 번번이 떨어졌다. 서울대도 쉽지 않다는데 지방대 출신인 데다 그 흔한 해외 인턴 경험도 없었다. 결국 졸업을 미루고 대학 5년생이 됐다. 부모의 걱정은 스트레스가 됐다. 친구와도 소원해졌다.

2. [매일경제]올해 화두는 `창조`…실패도 용인해야 창의력이 나온다

"올해는 크리에이티버티(창조성)의 한 해가 될 것이다."

미국 최대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 설립자이자 미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여성 언론인 중 한 명인 아리아나 허핑턴 회장(63)이 올해 화두를 한마디로 정리해 달라는 주문에 내놓은 답변이다. 허핑턴포스트는 월 8600만명에 달하는 순방문자 수를 자랑하는 온라인 매체다.

지난해 말 뉴욕 맨해튼 허핑턴포스트 본사에서 기자와 만난 허핑턴 회장은 "끊임없이 변하는 세계에서 혁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성장하려면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결국 성장의 키워드는 창조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핑턴 회장은 "창조성은 현상에 안주하지 않고 이에 도전하고 거부할 때 발휘된다"며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끄집어내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용기를 가져야 창조적인 사고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 [한국경제]한국 고교 교과서엔 '기업인'이 없다

‘1명 vs 13명.’ 한국경제신문이 1일 연중기획(왜 기업가정신인가)의 하나로 대한상공회의소 현대경제연구원 등과 함께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고등학생용 경제 교과서에 나오는 자국 기업인 수를 분석한 결과다.

국내 출판사 씨마스가 펴낸 ‘경제’ 교과서에서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한 명만 기업가정신을 발휘한 인물로 소개하고 있다. 교학사 교과서에는 기업인을 기술한 사례가 없고 천재교육 교과서에는 해외 기업인 1명(헨리 포드)만 나온다.

4. [매일경제]英게이츠헤드, 폐광촌이 年 200만 관광객 찾는 문화도시로 대변신

`망해 가던 광산촌이 명품 관광 도시로….`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는 수익성 떨어지는 탄광을 구조조정하는 모습이 나온다. 광부인 주인공 빌리의 아버지는 노조와 함께 정부에 대항했지만 굴복하고 만다. 이는 1970~1980년대 영국 광산지역에서 흔히 벌어지던 풍경이다. 인구 8만명 소도시인 게이츠헤드도 그중 하나였다.

탄광과 조선소가 문을 닫으면서 게이츠헤드 주민들은 하나둘씩 이곳을 떠났다. 직업을 잃은 주민들이 늘면서 시는 막대한 재정 지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5. [중앙일보]'체감 행정' 한목소리 … 장관들의 신년사 키워드

장관 신년사는 장관 명의로 발표하지만 장관이 직접 쓰지는 않는다. 보통은 해당 부처 전체를 총괄하는 부서에서 장관의 뜻과 정책 의지를 담아 작성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장관 신년사에는 조직의 힘과 색깔도 묻어난다. 장관들의 신년사에서 눈에 띄는 표현을 모아봤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한다’는 뜻의 ‘주마가편(走馬加鞭)’.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올해의 다짐이다.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를 맞은 박근혜정부 장관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사자성어일 것이다. 말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이고 진취적이라는 청마. 집권 2년차를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각오를 담았다.

6. [한국경제]기계끼리 대화하는 공장…맞춤형 제품 '척척'…독일發 4차 산업혁명 온다

‘2024년 크리스마스, 독일 함부르크에 거주하는 뮐러씨는 세일기간을 맞아 백화점을 찾았다. 붉은색 방한복이 마음에 들어 구매하기로 했지만 가슴에 찍힌 브랜드 로고는 없었으면 좋겠다. 야외활동이 많아 본인이 비용을 내더라도 방수기능을 추가했으면 한다. 뮐러씨의 이 같은 요구사항은 사전에 입력해 둔 신체 치수와 함께 공장으로 전송돼 그에 맞는 옷을 맞춤 제작하기 시작한다. 이틀 뒤 뮐러씨의 집에는 이렇게 만들어진 방한복이 배달된다.

7. [매일경제]한국발사체 준비 순조 시험용 엔진 개발 끝내

"삼세번 만에 성공한 나로호 발사 기술력을 발판으로 올해는 우주 강국이 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2014년 새해를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지난해 피 말리는 고통 끝에 나로호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한국형 발사체에 달 궤도선과 착륙선을 실어 달 탐사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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