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이 없는 솔로들이 크리스마스에 술을 찾는 까닭은 성적 욕구를 해소하지 못해서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짝이 없어 성적 욕구를 해소하지 못한 초파리일수록 술에 탐닉하고 스트레스에 민감해져 수명이 짧아진다는 겁니다.

미국 미시건대 유전공학과 스콧 플래처 교수 연구팀은 성적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초파리 수명이 약 10% 단축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컷 페로몬을 발산하는 수컷 초파리를 만들어 정상적인 초파리와 가짜 암컷을 같은 공간에 놓았을 때, 교미를 할 수 없어 돌아서야만 했던 수컷 초파리는 교미에 성공한 초파리보다 수명이 10% 짧아졌다고 하는데요.

연구팀은 "사랑에 굶주린 초파리는 지방이 감소하고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도 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짝짓기와 관련된 기대와 보상 간 불균형으로 수명이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게재됐습니다.

짝짓기를 못한 초파리는 알콜에 탐닉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미국 UC샌프란시스코 해부학과 갤릿 오피르 교수 연구팀은 짝짓기를 거부당한 초파리가 알콜 섭취를 많이 한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사이언스지에 게재했다고 하네요.

초파리가 그렇다고 반드시 인간도 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전해드리자면, 초파리 게놈은 인간 유전체의 축소판으로 불립니다. 유전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사람과 초파리는 상당히 많은 점에서 유사성을 보인다고 하네요.

가만보니 사랑을 하지 않으면 안될 이유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짝이 없는 솔로들을 두 번 죽이는 연구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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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아직도 법대·의대 타령인가 … 획일성이 우리를 죽인다

영국에서 잠시 귀국한 케임브리지대 장하석(46) 석좌교수를 지난 16일 만났다. 그는 세계 과학철학계에서 주목받는 석학이다. 2006년에는 ‘과학철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러커토시상을 수상했다. 온도계라는 작은 물건에 집중해 과학발전의 안팎을 방대하게 훑은 신간 『온도계의 철학』(동아시아)은 중앙일보가 뽑은 ‘2013 올해의 좋은 책 10’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런던대 교수를 거쳐 젊은 나이에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가 됐다. 손에 잡히는 과학, 손에 잡히지 않는 철학. 그는 둘을 관통하는 과학철학을 연구했다. 손에 잡힐 듯 말 듯, 어쩌면 행복의 속성도 그렇다. 인터뷰 내내 그는 깊이 생각하고, 차분하게 말했다. 그가 보는 행복은 어떤 걸까.

2. [매일경제]크리스마스날 외로운 솔로들 술 찾는 까닭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짝이 없는 솔로들을 두 번 죽이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짝이 없어 성적 욕구를 해소하지 못한 초파리일수록 술에 탐닉하고 스트레스에 민감해져 수명이 짧아진다는 것이다.

미국 미시간대 유전공학과 스콧 플래처 교수 연구팀은 성적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초파리 수명이 약 10% 단축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3. [한국경제]대한민국 첫 여성은행장 권선주

권선주 기업은행 부행장(57)이 차기 기업은행장에 오른다. 국내 첫 여성 은행장 탄생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신임 기업은행장에 권선주 부행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위는 내정 이유에 대해 “최초의 여성 은행장으로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은행의 건전성을 높이고, 창조금융으로 실물경제의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리스크관리본부장 소비자보호센터장 카드사업본부장 등 요직을 거치며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점을 높이 샀다고 덧붙였다.

4. [조선일보]"스마트카(Car) 시장은 탄탄大路" IT기업들, 車로 갈아탄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MDS테크놀로지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팬택 등 전자업체가 최대 고객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현대차그룹이 이들을 제치고 최대 매출을 올려주는 회사가 됐다.

1994년 설립된 MDS테크놀로지는 판교테크노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과 자동차·가전·항공기 등에 내장되는 컴퓨터 운영 체제나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한다. 연간 매출이 700억원 안팎이다.

5. [동아일보]국경 넘은 융복합 연구… ‘글로벌 지스트’ 도약 꿈꾼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정의헌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Caltech·칼텍) 창웨이 양 교수는 지난해 10월 공동연구팀을 꾸렸다. 뇌 조직에 레이저 빔을 투과시키는 장치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위해서였다. 그동안 뇌중풍이나 파킨슨병 등 뇌 조직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떨어질 경우 뇌 부위에 전기적 자극을 주는 치료법이 있었지만 부작용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6. [한국경제]제조업 지도 바꾸는 美…오바마 취임후 100개 기업 'U턴'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방적업체를 운영하는 주산칭 기어그룹 회장은 최근 2억1800만달러를 들여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랭커스터카운티로 공장을 옮기기로 했다. 중국 내 인건비가 수년째 연 7% 넘게 오르는 데다 전기세 등 세금마저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이주 장소를 고민하던 주 회장은 캘리포니아주에 점을 찍었다. 주정부가 전기세를 보조해주는 것과 완제품을 중앙아메리카 전역에 무관세로 유통시킬 수 있다는 것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1㎏의 직물을 만들어내는 데 중국에서 드는 비용이 4.13달러인 반면 미국에서는 3.45달러면 충분했다.

7. [중앙일보]2014년을 장식할 10대 과학 뉴스

우주선의 혜성 착륙, 남극 얼음 밑 호수의 비밀, 수소연료 자동차의 도로 주행….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는 연말특집으로 2014년을 좌우할 10대 과학 뉴스를 실었다. 전문가들이 선정한 이슈와 아이디어를 살펴보자.

8. [한국경제]금연 · 결혼 · 영어능통…연초의 '다짐'…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올해도 '다 짐'

대형 광고회사 E사에 다니는 배 과장(36)은 알아주는 애연가다. 하루에 두 갑이 넘는 담배를 피운다. 혹시나 담배가 떨어질까봐 가방에 여분으로 한두 갑씩을 항상 넣고 다닌다. 해외 출장길에 비행기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 적발돼 경유지에서 쫓겨난 경험을 ‘무용담(?)’처럼 자랑할 정도다.

지난 3월 결혼한 그의 아내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배 과장이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프러포즈를 하며 담배를 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지금은 피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집에 들어가기 전 양치하고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 등 ‘완전범죄’를 위한 눈물겨운 노력 덕분이다. 종종 옷에서 담배 냄새가 나지만 “저녁 자리에서 동료와 선배들이 피워서 그렇다”는 말에 그의 아내는 쉽게 속아 넘어간다. 아내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에 배 과장도 맘이 편치만은 않다. “노력을 안 해본 게 아닙니다. 금연 보조제부터 전자담배까지 할 수 있는 건 다 해 봤는데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예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끊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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