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 광고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크리스마스를 검색하면 제일 먼저 뜨는 게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다. 오프라인 신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단한 특집 기사인줄 알고 열어봤다가 크게 실망했네요. 갖가지 명품 광고가 달콤한 미사여구로 포장돼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홀리고 있었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면 꼭 값비싼 선물이 필요한걸까 하고요.

크리스마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독교의 기념일이죠. 그런데 크리스마스는 종교적인 전통의 의미 이외에도 전혀 종교가 없거나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도 지킬 수 있는 다채로운 풍습들이 있습니다. 그래서일지도 모르겠네요. 크리스마스 때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아주 보편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점에서는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게 바로 연말 특수죠.

크리스마스 선물의 의미는 많은 도움을 준 사람들이나 그들을 위해 일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전해주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신들보다 어려운 불우이웃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시기이기도 하죠.

선물을 전해주는 행동들이 나쁘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크리스마스에는 이정도의 선물을 받아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그렇게 해야 하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인에게 줄, 혹은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어떤 분은 "너무 저렴하다고 싫어하지 않을까"라고 걱정을 하시더군요. 그가 고른 선물은 20만원 상당의 목걸이 세트였습니다. '뜨악' 할 일이죠.

크리스마스, 분명 일상 생활에 찌든 모든 이들에게 좋은 구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싼 선물보다는 그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기념일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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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응답했다, 2020년

2020년 12월 건설사에 다니는 이미래(40)씨는 투명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돌돌 말아 가방에 넣고 출근길에 나섰다. 택시를 타자마자 디스플레이를 편 이씨는 중앙일보를 읽기 시작했다. 한참 기사를 읽다가 시계를 보니 외국인 바이어와의 미팅까지 두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 탑재된 택시는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수집해 소통이 원활한 길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2. [조선일보]바나나, 식탁서 사라질 위기

바나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이다. 바나나의 영양소들은 체내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쉽게 에너지로 변한다. 게다가 원기 회복에 필요한 칼륨과 비타민도 풍부해 환자나 운동선수들도 애용한다. 그런 바나나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최근 바나나에 치명적인 곰팡이병이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로까지 번진 것이 확인됐다. 바나나 최대 수출 지역인 남미로 번지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멸종 위기의 바나나를 구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3. [한국경제]첨단소재로 DNA 바꾼 제일모직, 삼성전자와 '밀착 경영'

권오현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 DS(부품·Device Solution)부문이 패션사업을 떼내고 새 출발한 제일모직의 소재 사업을 직접 챙긴다. 첨단소재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향후 제일모직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18일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제일모직까지 총괄해 소재 연구개발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DS부문은 현재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사 업부, LED사업부와 지난해 독립해나간 삼성디스플레이를 관장하고 있다.

4. [조선일보]반도체 15兆 베팅 SK… '넘버 2' 넘어 '투 톱' 간다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 공장 증설에 8년간 15조원을 투자키로 결정하면서 전 세계 D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선두 삼성전자를 쫓아가는 2등 전략을 취했던 하이닉스가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삼성전자와 함께 업계 '투 톱(Two Top)'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사업을 통신·에너지 외에 제3의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SK그룹의 중장기 전략과도 맥이 닿는다.

5. [동아일보]저승을 우리 영토로 만든 과학자들

섬을 뜻하는 한자를 보자. 섬 도(島)는 바다에서 새(鳥)가 앉아있는 산(山)이고, 섬 서(嶼)는 도(島)에 더불어(與) 있는 산(山)이다. 둘을 구분하는 기준은 사람이다. 사람이 살 수 있는 큰 섬은 도(島), 살 수 없는 작은 섬은 서(嶼)다. 그래서 도서(島嶼)는 ‘크고 작은 온갖 섬’을 뜻한다.

물에 잠겨 섬이 되지 못하는 바위를 초(礁)라 한다. 잠길 듯 말 듯 아슬아슬 애를 태우는(焦) 바위(石)다. 드러난 바위가 노초(露礁), 잠긴 바위가 암초(暗礁)다. 배가 다니다가 초(礁)에 올라앉으면 좌초(坐礁)다. 그러면 밀물에 잠기고 썰물에 드러나는 바위를 뭐라고 할까. 간출암(干出巖)이다.

6. [동아일보]미래의 벤처스타 깜짝 아이디어 봇물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5일 열린 창업 인재들의 축제 ‘스타트업 2013’ 대회.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행사다. 창조경제를 이끌고 붐을 조성할 창업 스타를 발굴해 육성하자는 취지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나 창업한 지 3년 이내인 초기 창업가 중 최고의 가능성을 지닌 젊은이를 뽑았다.

7. [매일경제]삼성전자, 전기차 특허 거침없이 `충전`

BMW, 포드,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경쟁상대는 현대자동차, 크라이슬러 등 기존 자동차 업체다. 하지만 앞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 업체가 될 전망이다. 실제 LG전자가 지난 7월 자동차 부품(VC : Vehicle Components) 사업부를 신설한 데 이어 삼성전자가 전기차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는 공식 입장과 달리 전기차 관련 특허를 속속 확보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기차 관련 특허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전기차에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부품과 기술에 대해 한국과 미국 양국 특허 당국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8. [동아일보]연봉 3462만원 3년차 직장인 임금총액 586만원 오를듯

대법원이 18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내용의 판결을 내놓으면서 직장인들은 자신의 임금이 얼마나 오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근로자 임금 상승효과는 각 사업장에서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어떻게 임금체계를 개편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임금체계가 바뀌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 본보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함께 현재 근속 3년 차인 직장인의 임금 변화를 추산한 결과 연봉이 500여만 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근로, 야간근로, 연월차휴가 등을 산정하는 기준인 통상임금 범위에 정기 상여금을 포함시킨 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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