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올해 연말정산은 달라지는 규정이 많아 증빙 서류 등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사실 공제항목들이 워낙 많고 복잡한데다 수시로 바귀기 때문에 당연히 환급받아야 할 세금도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17일 국세청은 '201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먼저 올해부터는 현금영수증 공제율이 20%에서 30%로 확대됐는데요. 대신 현금영수증 활성화를 위해 신용카드 공제율은 20%에서 15%로 축소했습니다.

그러나 대중교통비에 대한 신용카드 등 사용분에 대해 공제한도를 100만원 추가함에 따라 신용카드 공제한도는 오히려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어났다고 하네요. 주택 월세 소득 공제율도 40%에서 50%로 확대됐고, 방과 후 학교 교재 구입비와 급식비, 교복구입비 등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고 하니 꼭 기억해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지정기부금, 청약저축,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우리사주조합 등 출자, 신용카드 등 9개 항목의 소득공제 종합한도는 2500만원으로 제한됩니다. 고소득자에 대한 과도한 소득공제 적용을 배제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13월의 월급. 아는 만큼, 그리고 부지런한 만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모두 꼼꼼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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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규제에 막힌 수소전지차 보급 … 암 걸릴 확률 계산기 앱도 좌절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정창욱(39) 교수는 지난 4월 전립선암 위험도를 계산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 환자의 나이와 특이항원 수치, 전립선 크기 등을 입력하면 전립선암이 발견될 확률을 알려주는 앱이다. 서울대 계열 병원 환자 5000여 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제작했다.

하지만 앱이 공개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환자의 진단·치료에 쓰이는 의료기기에 해당하니 배포를 중단하라”고 연락이 왔다. 의료기기법에 따르면 의료기기는 허가 받은 의료기기 제조업체만 만들 수 있다. 정 교수는 “환자의 직접 치료에 쓰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의사들의 확률 계산을 돕는 용도”라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앱 배포를 포기했다. 그는 “다양한융복합 연구를 막는 과도한 규제”라고 말했다.

2. [한국경제]'3D 낸드' 양산 서두르는 삼성…메모리 시장 '초격차 1위' 굳힌다

삼성전자가 3차원(3D) 낸드플래시 양산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8월 3D낸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양산한 데 이어 양산 기지인 중국 시안 공장에 벌써 생산장비를 반입하기 시작했다. 생산비와 수명, 신뢰도, 소비전력 등에서 월등한 3D낸드를 경쟁사에 1년 이상 앞서 대량 양산,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커지는 낸드 시장을 ‘싹쓸이’하겠다는 전략이다.

3. [동아일보]“가격-성능 세계 최고라면서도 토종 슈퍼컴 외면”

국내 중소기업이 순수 토종기술로 만든 슈퍼컴퓨터가 성능과 가격경쟁력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도 판로(販路)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이 만든 슈퍼컴퓨터를 믿을 수 있겠느냐는 분위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슈퍼컴퓨터 ‘천둥’을 개발한 매니코어소프트의 이재진 대표(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16일 인터뷰에서 “슈퍼컴퓨터는 역시 외국산을 써야 한다는 인식이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이라며 답답해했다.

4. [한국경제]커지는 中시장…밀려나는 한국산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로 중국 내수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중국 최대 쇼핑일인 지난달 11일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www.taobao.com)의 하루 매출은 무려 350억위안(약 6조1000억원)에 달했다. 화장품은 작년 같은 날에 비해 67% 증가한 5억2000만위안어치가 팔렸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를 보면 ‘중국 기업 약진’ 현상이 뚜렷하다. 작년 1위였던 미국의 에스티로더가 8위로 밀려나고 대신 ‘아푸’ ‘위니팡’ 등 중국 토종 브랜드가 상위 10개 중 7개를 차지했다. 상위 50위 브랜드 중 한국 브랜드는 라네즈(12위)와 더페이스샵(31위)뿐이었다. 한국 상품 유통업체인 H1몰의 남기범 사장은 “중국 브랜드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한국 등 외국산 화장품 브랜드가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5. [조선일보]전통만 집착한 숭례문… 베를린城은 21세기 방식으로 복원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습니다. 수백년 전 지어진 건물을 복원한다는 이유로 그 당시 기술에만 집착하는 것은 멍청한(silly) 생각 아닌가요?"

독일 베를린성(Berliner Schloss) 복원 작업을 총괄하는 훔볼트포럼(Humboldtforum)의 대변인 베른하르트 볼터(Wolter)씨의 말이다.

독일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6억유로(한화 약 8693억원)를 투입해 국가 사업으로 베를린성을 복원하고 있다. 1505년 공사를 시작, 1901년 완공된 베를린성은 프로이센 왕가와 독일 황제가 기거해 500년 가까이 베를린의 상징물이 된 건물이다. 2차 대전 폭격으로 상당 부분이 파괴됐던 베를린성은 전쟁이 끝난 후 자취를 감췄다. 동독 정부는 봉건시대의 잔재를 없앤다며 이 성을 폭파하고, 그 자리에 인민궁전을 지었다.

6. [동아일보]‘박근혜노믹스’ 민생-창조경제 방향엔 공감, 속도엔 불만

박근혜 정부가 출범 첫해 추진한 주요 경제정책을 두고 기업들은 방향성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추진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동아일보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10∼13일 205개 기업(대기업 54개, 중소기업 151개)을 대상으로 ‘박근혜노믹스’를 대표하는 경제정책의 방향성에 동의하는지, 잘 추진되고 있다고 보는지를 물었다. 경제정책으로는 국정과제 등을 감안해 △창조경제 △경제민주화 △경제활성화 △민생경제 △고용노사 등 5개를 정했다.

기업들은 정책의 방향성에 3.19점(5점 만점)을 줬다. 추진 속도는 5점 만점에 2.71점을 얻는 데 그쳐 ‘보통(3점)’에도 못 미쳤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기업들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는 대체로 동의하지만 아직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 [매일경제]영국 산업혁명은 특허법 덕분

국내외에서 삼성과 애플 간 특허 소송이 한창이다. 누가 이길지는 아직 더 두고봐야겠지만 미국 한 법원의 배심원이 평결한 배상금액이 1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지식재산권이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큰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특허라는 제도를 가장 먼저 고안해 낸 나라는 베네치아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450년대 당시 유럽은 동로마가 오스만 제국에 함락된 직후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었다.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살아왔던 크리스천들은 이슬람의 박해를 피해 유럽 대륙으로 피란길에 올랐는데 대부분 국가는 식량 부족과 오스만 제국의 보복 등을 이유로 난민 수용을 거부했다.

8. [조선일보]黃의 KT 법칙… "난 삼성과 緣이 끝난 사람"

황창규 KT 최고경영자(CEO) 후보는 17일 밤 9시 KT 사외이사들과 만나 향후 이사회 일정을 점검하고 경영계약서에 담을 내용을 상의하는 것으로 KT 에서의 첫 업무를 시작했다. 내년 1월 임시 주총 이후 이사회와 CEO가 체결하게 되는 경영계약서에는 CEO의 전략산업 성장 목표, 혁신 계획 등이 담긴다. 이날 만남에서 그는 "영리를 추구하는 일보다는 좀 더 공익적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의견도 피력했다고 한다. 민간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공적 성격이 강한 통신 기업 CEO 후보로서의 입장 변화를 반영한 말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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