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연주회에 집중못하게 하는 가장 큰 방해꾼이 바로 '기침'이라고 하는데요. 연주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려 관객들이 기침을 참아보려 노력하지만, 그게 또 마음처럼 안돼서 애를 먹는다고 하네요. 참다 한꺼번에 터뜨리면 또 집단 소음이 발생하게 되고요.

기침이 방해할 것 까지 뭐 있냐고 이야기 하시겠지만, 연주자들에게는 여간 골치거리가 아니라고 합니다. 연주 도중 기침 소리가 계속 들려오면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지휘자 마이클 틸슨 토머스는 지난달 말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에서 관객의 기침 소리가 이어지자 말러 교향곡 9번을 지휘하는 도중에 연주를 멈췄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대 밖으로 나가 양손 가득히 기침 방지 사탕을 들고 들어와 관객에게 나눠준 뒤 다시 연주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관객들은 웃고 박수치며 환호했다고 하네요.

예술의전당도 올해 초부터 관객을 위해 사탕을 비치해 놓기 시작했습니다. 사탕은 건조한 목 상태를 완화시켜서 기침 발생을 예방하고 습관적인 기침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건데요. 공연장 담당 직원에게 요청하면 사탕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침과 불청객, 왠지 같은 의미인 것 같죠. 그런데 찾아보니 기침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방어작용 중 하나더라고요. 가스, 세균 등의 해로운 물질이나 다양한 이물질이 기도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흡입된 이물질이나 기도의 분비물이 밖으로 배출되도록 해 기도를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옆에서 기침한다고 째려보지마세요. 그 분들은 지금 기도를 깨끗하게 하는 중이니까요. 그래도 감기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1. [조선일보]무인기 드론의 새 임무, 폭격 아닌 택배?

미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무인기(드론·drone)를 이용한 새로운 차원의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베조스는 무인기를 띄워 주문 30분 내에 구매자 문 앞까지 배송을 완료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현지 시각) 미 CBS방송 '60분'에서 밝혔다.

베조스는 '프라임 에어'로 불리는 이 배달 서비스를 위해 '옥토콥터'라는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다. 옥토콥터는 프로펠러가 8개인 무인기로 신발 상자 크기의 소포를 배달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2. [동아일보]책 읽어주는 반지

대학생이 고안한 ‘점자반지’ 도안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정용 씨(26)와 최소윤 씨(23·여)가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반지 형태의 글자 스캐너 ‘아이링’을 출품해 콘셉트 부문 대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고 2일 건국대가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 56개국에서 4394개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3. [중앙일보]제2 벤처 르네상스 관련법 처리 서둘러라

올해는 제2의 벤처 르네상스가 도래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한 해였다. 벤처기업 수는 10월 말 기준 2만9192개로 지난해보다 1000여 개나 늘었다. 벤처투자액도 9월까지 984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8% 증가했다. 누적 투자 잔액도 최대 규모인 5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관련 지표의 상승세는 향후 성장사다리펀드(2조원)·미래창조펀드(6000억원)·벤처1세대펀드(1000억원) 등의 투자가 본격화하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4. [중앙일보]경제 법안 15건만 통과돼도 내년 투자 27조가 살아난다

“공사가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베트남에 있을 때보다 속도가 세 배는 빨라요. 그런데….”

22일 울산 석유화학단지에 있는 SK종합화학의 파라크실렌(PX·Para Xylene) 공장 건설현장. 현장을 지휘하는 옥영석 팀장의 말과 표정에선 웃음과 걱정이 엇갈렸다. PX는 섬유·페트병의 재료로 쓰이는 석유화학제품이다.

5. [조선일보]그룹內 CEO 사관학교 삼성전자… '성공 DNA' 계열사에 전파한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사장은 2일 2014년 그룹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면서 인사 원칙 중 하나로 '삼성전자 성공 DNA의 계열사 전파'를 꼽았다. 그 원칙에 따라 이뤄진 인사가 삼성전자의 조남성 부사장(LED사업부장)이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으로, 원기찬 부사장(인사팀장)이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선종 부사장(경영지원실 재경팀장)이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원기찬·이선종 두 사람은 전자에서 금융으로 이질적인 업종을 맡았다. 이들이 계열사로 옮기면서 이식할 것이 삼성전자에서 체질화한 성공 DNA라는 것이다. 무엇이 삼성전자의 DNA일까.

6. [한국경제]스포츠에 IT 접목해 53조 시장 키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매일 자신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을 기록하고, 관련 데이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건강관리 플랫폼이 구축된다.

스포츠산업을 첨단 정보기술(IT)과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스포츠 시장의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총 2740억원을 투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와룡동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2일 발표했다.

7. [중앙일보]현대차 한 대 만드는 데 한국 30시간, 체코 16시간 왜 차이가 크게 날까

지난달 18일부터 닷새 동안 러시아·체코를 다녀온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울산공장장)은 자괴감을 느꼈다. 두 곳은 모두 현대차 공장이 있는 곳이다. 윤 사장은 “울산공장이 기술을 전수해준 아우 공장이니 국내 공장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울산공장 직원들이 체코 노소비체 공장에서 작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20대 체코 여직원이 도와줬다는 말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울산공장 사내보 기고를 통해 “단순히 나이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나이가 많은 만큼 숙련도도 높아야 하는데, 느슨한 작업에 수십 년간 익숙했다는 방증이 아닌가 싶다는 것이다.

그는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데로 흐르고, 투자는 이윤이 나는 곳으로 이동한다”며 “인건비와 제품 품질, 그리고 생산성이 경쟁력을 가름하는 상황에서 1인당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는 국내 사업장의 노사가 함께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