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11일, 빼빼로데이입니다. 기념일(?!)을 맞아 편의점이나 베이커리도 옷을 갈아입었는데요. 특수를 맞아 빼빼로들이 메인 갑판을 차지했죠. 삼각김밥 사먹으려 편의점에 들어왔던 사람들도 안사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에 휩쓸려 1000원짜리 빼빼로 하나 사들고 출근길을 재촉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빼빼로데이의 유래가 궁금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한 가지 썰이 있더군요. 이 날도 처음에는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하는 날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부산의 여중생들이 날씬한 빼빼로의 모양을 보며, 이처럼 빼빼하게 되자는 의미로 숫자 생김새가 비슷한 11월 11일에 친구들에게 과자를 선물했던 것이 계속 이어져왔다고 하네요.

이후 빼빼로데이는 제과업체의 마케팅과 결합해 기념일로 발전했죠. 그 여중생들, 빼빼로도 초콜렛 과자라는 점을 깜빡했나봅니다. 어찌됐든 빼빼로데이로 인해 관련 제품 판매량이 급증했다니 업체 관계자들에게는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다른 쪽에서는 다른 기념일(?!)로 북적 북적 합니다. 오늘은 제18회 '농업인의 날'이기도 한데요. 이날은 농업이 국민 경제의 근간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1996년에 제정됐습니다. 11월 11일은 한자로 '토월토일(土月土日)'로 표현된다고 하는데요. 농업과 관련이 깊은 흙(土)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농민의 날로 지정이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날은 전통적으로 가래떡 나눔행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반성해야겠습니다. 막대과자보다 우리 농산물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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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호주 대학 장비로 원격 실험하는 미국 … 과학교실 몇 개인지도 파악 못한 한국

‘낡은 학교버스를 바꾸려 한다. 총 예산은 12년(버스 운행 수명)간 6000만 달러(약 638억원)다. 35제곱마일(약 90㎢) 내에 사는 학생 6500명이 비좁지 않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고장에 대비해 예비 차량도 있어야 한다.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려면 디젤·하이브리드·액화천연가스(CNG)·수소연료전지(HFC) 네 종류의 버스 가운데 어떤 종류를 얼마나 사야 할까. 여러 종류를 섞어 사는 것도 가능하다. 연구 결과는 구두로 발표하되, 결론을 도출하는 데 사용한 수학 모델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각 버스의 대당 가격과 마일당 유지비, 좌석 수, 마일당 배기가스 배출량은 다음과 같다….’

2. [조선일보]올림픽 聖火, 인류 최초 우주선밖 봉송

9일(현지 시각) 우주 공간에서 최초로 올림픽 성화(聖火) 봉송이 이뤄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상에서 420㎞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던 우주인 2명이 ISS 밖으로 나와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을 위한 성화봉을 전달한 것이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과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성화봉이 우주선에 실린 적은 있지만, 우주선 밖으로 나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 [한국경제]신기술 개발 '유레카'의 순간마다 통념을 깨는 '발칙한' 상상이 있었다

“몇 년 동안 끙끙대던 문제를 한순간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유레카(알아냈어)’를 외치는 순간들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신기술 개발이 결실을 맺지요.”

최근 나일론에 버금가는 신소재로 평가받는 폴리케톤을 10년 만에 상용화한 효성의 이원 전무가 들려준 말이다.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공법이나 물질을 내놓는 과정을 살펴보면 의외의 곳에서 돌파구를 찾는 드라마틱한 경우가 종종 있다.

4. [매일경제]BIG DATA…단번에 모든것? 몇가지씩 단계별로 접근하라

지난해 11월 제5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선거캠프는 환호성을 질렀다. 역사상 최초의 흑인 재선 대통령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미 주요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 재선의 일등공신으로 그가 선거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 빅데이터팀을 꼽았다. 2억5000만명에 달하는 유권자들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정치헌금 모금을 위한 디너파티 초청 대상 선정, TVㆍ온라인 광고 메시지는 물론 개인 이메일, 우편 발송에까지 활용했던 것이다.

5. [중앙일보]급변하는 기업 환경, 국경도 비밀도 없다

기업들이 새로운 위험 앞에 서 있다. 국내에서만 안 걸리면 그만이던 담합 제재에 국경이 사라졌다. SNS는 기업의 위기 대응력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복지 지출의 증가로 기업이 져야 할 세금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엄격해진 기업 관련 판결은 오너 리스크를 높였다. 생산성 제고는 한국 기업이 아직 풀지 못하고 있는 숙제다.

6. [한국경제]한킴 대표 "규제 만능주의에 빠진 한국…누가 벤처 하겠습니까"

“부작용에만 주목해 규제를 남발한다면 창의성이 중시되는 정보기술(IT)산업 전체가 퇴보할 겁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투자회사 알토스벤처스의 한킴(한국 이름 김한준) 대표(사진)가 한국 정부와 정치권이 ‘규제 만능주의’에 빠졌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대표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일명 게임중독법) 등 각종 IT산업 규제 법안에 대해 “말도 안되는 법안”이라며 “법이 통과될 경우 한국 시장을 포기하고 해외로 나가는 업체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중독법은 게임을 마약과 같은 중독 물질로 규정, 이를 관리하는 국가중독관리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7. [중앙일보]‘시속 379km’ 사상 최강 태풍 필리핀 덮쳤다

초대형 태풍 ‘하이옌(Haiyan)’이 9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소한 10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0을 입었다.

필리핀 현지 언론들은 이날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하이옌이 지나간 중부 레이테 섬의 주도 타클로반의 도로 곳곳에서 사망자들의 시신이 수십 구 발견됐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들도 타클로반과 팔로에서만 적어도 53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거나 지붕이 날아갔고 나무들이 뿌리째 뽑혔으며 곳곳에서 해일과 산사태가 속출했다. 하지만 태풍 피해 지역이 대부분 고립돼 있는 데다 통신마저 끊겨 실제 사상자 수와 재산 피해 규모는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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