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를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감탄하며, 또 박웅현이라는 사람의 감성을 부러워하며 책을 읽었죠.

감탄, 부러움 말고도 든 생각은 '무심했었다'라는 반성이었습니다. 그동안 전 책을 읽은 게 아니라 그냥 보고만 있었거든요. 자괴감마저 들었죠. 울림을 넘어 머리가 흔들릴 정도의 깨우침이었습니다. 내게도 예민해 질 수 있는 촉수가 다가오길 이 책을 읽으며 희망했습니다. 그 뒤로 이 책은 제게 도끼가 됐습니다.

일상의 모든 소재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그. 왜 모두가 창의적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그는 한 마디로 이야기 합니다.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일상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가 되기도 합니다. 창의성과 아이디어의 바탕이 되는 것은 '일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현재 제게 모든 것들이 말을 걸고 있거든요. 창의성을 발견하는 것은 그 물음에 누가 답하느냐, 어떻게 답하느냐와 일맥상통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그저 일상을 무미건조하게 지내고 있을 뿐이거든요. 누가 이 물음에 먼저 답할 수 있을까요?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깨우침의 도끼를 선물한 '박웅현', 그가 대덕을 찾습니다. 상상력포럼 D를 위해선데요. 그는 20일 오후 3시 UST 대강당에서 '과학이여, 인문학에 촉을 세워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합니다.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도끼', 강연을 통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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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효성, 차세대 플라스틱 ‘폴리케톤’ 세계 첫 개발

효성이 차세대 엔지니어링플라스틱(가볍고 강한 특성을 살려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 ‘폴리케톤’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효성은 미국 듀폰이 1938년 개발한 나일론이 세계 고분자 소재 시장을 주도했던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폴리케톤 제조 및 상용화 기술을 확보해 국내외에서 특허 43건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원천 소재 기술을 개발해 독점권을 갖게 된 것이다.

2. [매일경제]우주서 돌아온 해파리의 운명은

1991년 2478마리 해파리가 용감하게(?) 우주로 향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선택을 받은 그들은 우주에서 다양한 실험에 사용되며 역사상 첫 `우주 해파리`라는 명예를 안았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났다. 간택받았던 2478마리 해파리는 모두 운명을 달리했지만 그들의 자손은 6만마리로 불어나 있었다. 6만마리 해파리가 특별한 이유는 우주 공간에서 태어난 생물이라는 점이다. 우주에서 탄생한 해파리 몸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

3. [중앙일보]대대익선, 큰 배가 조선업 '구명보트'

아버지의 이름을 붙인 배, 이만한 애정을 담은 배가 있을까. 세계 최대 해운업체 머스크의 이사회 부의장인 아네 머스크 맥키니 우글라는 아버지의 이름을 단 한 척의 배에만 허락했다. 올 6월 대우조선해양의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만든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이다. 그는 명명식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따 이 선박을 ‘머스크 맥키니 몰러’로 명명한다”고 말했다. 몰러는 머스크 창업주의 아들이자, 머스크를 세계 최대업체로 성장시킨 사람이다. 그의 이름이 붙은 컨테이너선은 길이 6m, 폭 2.5m, 높이 2.5m인 20피트컨테이너 1만8270개를 실을 수 있다. 이 배가 특정 항구에 접안만 해도 뉴스가 될 정도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런 배를 20척 수주(총 4조원)했고, 머스크 맥키니 몰러는 그중 첫 번째 완성품이다.

4. [매일경제]인도, 화성 궤도 우주선 발사

인도가 오늘 아시아 최초로 화성 궤도 우주선 발사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8월 인도 독립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화성 우주선 `망갈리안` 발사계획이 1년3개월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45억루피(약 774억원)가 드는 야심찬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인도는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에 이어 세계 네 번째이자 아시아에선 최초로 화성 궤도에 우주선을 보낸 나라가 된다.

우주 강국인 중국도, 일본도 해내지 못한 일을 인도가 이뤄낼지가 관심거리다.

5. [중앙일보]경제 장관들, 반대파와 얼굴 맞대고 치열하게 소통하라

세계경제연구원(IGE)이 지난 10월로 창립 스무 돌을 맞았다. 사공일 이사장이 문을 연 1993년엔 오해도 있었다. 고위 공직 출신자의 사랑방쯤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사공 이사장이 정치권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으로 여기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IGE는 세계 석학과 명사들이 글로벌 정치·경제의 흐름과 한국의 과제를 놓고 국내 인사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는 장으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달 31일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주년 국제콘퍼런스를 열기에 이르렀다. 사공 이사장은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경제 전문가와 지도자, 기업인들 간에 가교역할을 훌륭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를 만나 지난 소회와 한국 경제가 나갈 방향에 대한 견해를 들어 봤다.

6. [동아일보]철학의 대중화-대중의 철학화 이끈 빛나는 33년

철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무료 공개강좌를 열어온 계명대 목요철학세미나(지금의 목요철학인문포럼)가 31일 600회를 맞는다. 33년간 단 한 차례도 쉬지 않고 매주 강의를 이어온 결과다.

이 세미나는 1980년 10월 8일 계명대 철학과에서 시작됐다. 대구 계명대 대명캠퍼스 도서관 강당을 개방해 학생과 시민이 어울려 철학 강의를 듣고 자유롭게 토론했다. 권위주의 시대에 시민에게 열린 공론장은 신선하게 여겨졌고 억눌린 지적 호기심을 채워줬다. 처음엔 수요일 오후 열리는 수요철학세미나였으나 곧 목요일로 옮기면서 목요철학세미나가 됐다.

7. [한국경제]20대女 술·담배 늘고 다이어트로 '골골'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성별 연령대에서 금연, 금주, 운동 등의 건강관리를 가장 소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취업과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지수가 유난히 높은 가운데 흡연율, 고위험음주율, 영양부족률 등이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대 남성은 흡연율, 고위험음주율, 신체활동부족률, 스트레스인지율(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비율) 등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모두 높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흡연율, 음주율 등 600여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한국의 대표적 건강통계조사로 1998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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