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 마디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어떤 미사여구로도 포장할 수 없는, 투박한 말 한 마디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죠.

"좋아하는 남자친구 없어요?"
"아저씨, 왜 나만 보면 웃어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는 데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는 그들. 바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속 정원과 다림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들은 사랑에는 하나의 조건만 있으면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데요. 그저 '좋아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조건과 환경이 어떻든 그들은 '지금'에 충실하려 합니다. 그 힘으로 살아냅니다. 가슴아프게도 그 기억은 추억이돼지만, 서로를 향한 존재의 무게는 영원히 자리하게 돼죠.

아련한 사랑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15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한국 상업영화로는 최초인데요.
 
멜로 거장 허진호 감독의 데뷔작인 '8월의 크리스마스'는 아버지를 모시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 정원(한석규)과 어느 날 그에 앞에 나타난 주차단속요원 다림(심은하)의 잊지 못할 사랑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한국 상업영화로는 최초로 15년 만에 스크린을 통해 다시 만나는 '8월의 크리스마스'는 한석규와 심은하의 가장 눈부셨던 '그때'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인데요.

이번에 공개된 '8월의 크리스마스' 티저 포스터 2종은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을 담아 더욱 눈길을 끕니다. 먼저, 푸르른 여름날을 배경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한석규, 심은하의 밝게 웃는 모습은 시작하는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죠.

또 초원사진관을 바라보며 서있는 심은하의 뒷모습은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나갔던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옵니다"는 카피와 어우러져 애잔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허진호 감독의 데뷔작이자, 한석규와 지금은 은퇴한 심은하의 15년 전 가장 눈부셨던 전성기를 볼 수 있는 영화죠. 그 시절 감성을 기억하는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1998년, 누구와 사랑을 하셨나요?^^
'8월의 크리스마스'는 11월 7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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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화약발파-소음-진동 NO… TBM 하나면 한강하저터널도 뚝딱

이달 3일 오전 10시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공사 구간인 석촌역 사거리.

중앙차로를 막은 간이 벽 안에 크레인 한 대만 덩그러니 있을 뿐, 예상했던 정신없는 공사장의 분위기는 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작은 문 하나를 통해 들어간 지하는 전혀 다른 세계였다.

수많은 붉은색 철골이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는 곳을 지나 마침내 지하 27m에 있는 굴착 현장에 도착했다.

2. [조선일보]"이제 한우물만 파서는 안 돼… 융합 인재가 뜹니다"

"1990년대까지는 넓게 알되 한 분야에 능통한 'T'형 인재가 강조됐습니다. 이제는 'π(파이)'형 인재로 나아가야 합니다. 적어도 두 개 분야를 깊게 알아서 서로 융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죠."

세계적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Adobe Systems)의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던 서봉원(43)씨가 지난 1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신임 교수로 부임, 고국으로 돌아왔다.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적 기업 연구직과 해외 명문대 교수직 제안을 뿌리치고 모교를 찾은 것이다.

3. [조선일보]미래車 선점 나선 현대車, 핵심 두뇌 2배로 늘린다

현대차그룹이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을 연구하는 경기도 의왕 중앙연구소의 인력과 규모를 현재의 두 배로 키우기로 했다. 지능형센서, 차량용 반도체, 초경량 신소재 등 미래 자동차의 첨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26일 "중앙연구소의 연구 시설을 올해 말까지 현재의 15층에서 21층 규모로 증축하고 현재 250명인 전문 연구 인력은 내년까지 두 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은 연구소 투자를 결정하며 "독일 보쉬나 미국 델파이 같은 해외 부품 전문 업체들한테 지원받지 말고 우리가 소프트웨어까지 직접 만드는 진짜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지시했다.

4. [한국경제]누구를 위한 기초연구인가

정권마다 한국도 이젠 선진국을 모방하기보다 창의적 연구를 해야 한다고 주창한다. 그래서 내놓는 공약이 바로 정부연구개발비에서 기초연구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창조경제를 들고나온 박근혜 정부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지금 연구현장에서는 그 기초연구비가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모르겠다며 난리다. 특히 대학 연구자들의 불만이 거의 ‘민란 수준’이란 얘기도 들린다. 대체 어찌된 영문인가.

5. [매일경제]아름다운 동행 "고객도 협력사도 한가족"

기업이 존재하는 근거는 역시 이윤 창출이다. 하지만 최근 시대적 흐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요구하고 있다. 열심히 일만 해서 돈만 많이 벌면 되는 시대는 이미 저물고 있다. 그만큼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커졌다. 나눔과 기부, 봉사,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중소기업과 상생, 문화사업까지 조심해야 하고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이 늘어났다.

6. [중앙일보]외국 교수와 국내기업 연구 … 해외 갈 필요 있나요

국내파의 안방사수가 무섭다.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평범한 진리, 그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걸까. 한발 앞서 있는 해외 MBA(경영전문대학원)와의 경쟁에서 한국형 MBA가 직장인의 경력 업그레이드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형 MBA의 장점은 무엇일까. 졸업생들은 “국내에서 사업을 하거나 취직할 생각이라면 한국형 MBA가 낫다”면서 “대부분 외국인 교수의 강의로 진행돼 강의 수준도 해외 MBA에 비해 손색이 없다”고 입 모아 말한다.

7. [매일경제]다산네트웍스·다본다 등 벤처기업 "우수인재 현장채용"

"박람회 개최 전 사전매칭을 통해 다산네트웍스 견학을 갔는데, 회사에 반해 꼭 지원하겠다고 마음먹었죠. 오늘 1차 면접에 합격해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고졸성공 취업 대박람회`에서는 사전매칭 행운이 주어졌던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1차 합격의 기쁨을 나눴다. 주인공은 2주 전 박람회 사무국 주선으로 다산네트웍스를 방문했던 이택형 군(18)과 김태형 군(18). 이들은 이날 하드웨어 개발 분야에 지원해 현장 면접을 통과했다. 이군과 김군은 다음달께 실무자 면접을 거치면 최종 채용이 확정된다. 수습기간 6개월을 거쳐 정규직 사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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