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감성을 자극하는 '그들'이 돌아왔습니다. 밴드 버스커버스커가 25일 0시 2집 앨범(전곡 9곡)을 공개했는데요. 발표하자마자 각종 음악사이트 음원차트 1위에서 9위까지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앨범에 수록된 전곡 모두 장범준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아서 화제가 되고 있죠.

음원 공개를 앞둔 24일 저녁, 많은 음악팬들은 버스커버스커의 새 앨범에 대해 기대감을 많이 드러냇었는데요. 밤 12시를 카운트다운하며 '정말 기대된다', '누군가의 앨범을 기다리는 게 얼마만인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시계 시침, 분침, 초침만 바라보는 중'이라며 신곡을 기다렸습니다.

이들의 곡이 밤 12시에 공개된 것에는 나름의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이번 신보에 수록된 음악 대부분이 밤에 들었을 때 더 좋은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이기 때문인데요.

소속사인 청춘뮤직 관계자는 "버스커버스커의 새 앨범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낮보다는 밤에 공개를 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별, 사랑과 관련된 음악들이 많아 낮보다는 밤에 들었을 때 음악의 진가를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걸걸한 것 같으면서도 고즈넉한 장범준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 게'는 지난 사랑에 대한 슬픔을 드러내는 곡입니다. '처음엔 사랑이란 게 참 쉽게 영원할 거라, 그렇게 믿었었는데, 그렇게 믿었었는데'라는 가사는 많은 이들에게 아팠지만 아름다웠던 사랑을 떠올리게 할 것 같네요.

한 번씩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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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혁신 실패 결말 … 블랙베리 5조원 '헐값'에 팔려

캐나다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23일 A4 용지 한 장짜리 성명을 발표했다. “페어팩스금융지주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주당 9달러, 총 47억 달러(약 5조원)에 우리 회사를 인수하기로 했다.”

 1999년 혜성처럼 등장해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던 블랙베리가 14년 만에 받아 든 사실상의 사망 진단서다. 2008년 830억 달러(89조원)에 달했던 블랙베리의 몸값(주식 시가총액)은 5년 만에 20분의 1로 추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북미 지역에서 진행된 정보통신 부문 대기업 인수합병(M&A) 중 기록적인 헐값”이라고 전했다. 블랙베리 주가는 이날 8~9달러에 머물렀다. 전성기였던 2008년 6월 이 회사의 주가는 147.5달러까지 치솟았었다.

2. [조선경제]"세상에 없던 전기車 배터리, 우리가 글로벌 시장 선도"

23일 오후 충북 청원군 오창(梧倉)과학산업단지 LG화학 오창1공장. 무인 자동 설비에서 GM, 포드, 현대·기아차, 르노 등 세계적인 업체들의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가 24시간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왔다.

이 공장은 평소 기밀을 이유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고 기밀 구역은 LG가 특허를 보유한 '스택 앤 폴딩(stack & folding)' 공정이다. 자동 기계 장치들이 A4 용지 3분의 2 크기의 배터리 11장을 책 제본을 하듯 차곡차곡 쌓고 있었다.

3. [중앙일보]실적부진·건강악화에 무너진 'IT 샐러리맨 신화'

“역량 부재한 경영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아픔만을 드린 것 같다. 번거롭지 않게 조용히 떠나고자 한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샐러리맨 신화’를 일궈낸 박병엽(51) 팬택 부회장이 무대를 떠난다. 그는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24일 은행 채권단에 대표이사직 사의를 표명했다. 1991년 10평짜리 아파트를 팔아 마련한 4000만원으로 팬택을 창업한 뒤 삼성·LG에 이은 국내 3대 휴대전화 메이커로 키웠지만 결국 세계 시장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

4. [매일경제]"中企취업 하라면서 기업정보는 어디도 없어"

"중소기업에 다닌다고 말했을 때 남들 눈에 비치는 것과 근무 조건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인들이 `눈을 낮춰라`라고 이야기하기 전에 학생들이 `왜 눈을 낮추지 않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24일 고용노동부가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한 전국 대학청년고용센터 합동 토론회에서 공개한 `청년 77명에게 물었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이 같은 대학생들 속내가 담겨 있었다.

5. [조선일보]베이징의 '스모그 감옥' 탈출 작전

심각한 공기 오염으로 악명 높은 중국 베이징(北京)시가 공기 정화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내놨다. 베이징시는 올해 초 최악의 스모그를 겪으면서 대기오염 개선에 5년간 1조위안(약 18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시 환경 관련 8개 부서는 23일 공동으로 '2013~2017년 공기정화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베이징은 2017년까지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미세먼지(PM 2.5) 농도를 2012년보다 25% 이상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겨울철 난방을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바꾸고, 전기자동차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 또 현재 540만대인 베이징 시내 차량이 600만대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오염 물질을 내뿜는 '굴뚝 공장' 1200여곳을 폐쇄한다.

6. [매일경제]엔지니어가 쓰는 詩를 기다린다

얼마 전에 시를 가르치는 교수 두 분을 만나서 시 쓰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듣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시인들은 어떻게 그렇게 깊고 많은 이야기를 보석같이 응축된 언어로 표현할까 궁금하던 차에 오랫동안 시 쓰는 방법을 대학에서 가르쳐 오신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자못 들뜬 시간을 보냈다. 만남의 여운은 까까머리 학생 시절 나른한 오후로 돌아가게 하였고, 산들바람을 타고 교실에 찾아온 라일락 향기에 코도 벌름, 마음도 들썩하던 시절에 국어 선생님께서 창밖을 응시하며 낭송하여 주시던 시들이 아직도 가슴속에서 가끔 봄빛을 비추기도 하고 향기를 뿜어내기도 한다는 것에 새삼 놀라기도 하였다. 시는 정말 꽁꽁 뭉쳐진 빛이요, 향기인가 보다.

 

7. [한국경제] 광대역 LTE '출격'…두 배 빠른 '속도전쟁 2R'

이동통신 3사의 LTE(4세대 이동통신) 속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LTE-A에 이어 ‘광대역 LTE’ 서비스가 시작돼 두 배 빠른 LTE 경쟁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KT는 최근 서울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 LTE를 상용화하며 속도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연내 서울·수도권에서 광대역 LTE를 시작하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통신사들의 서비스·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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