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지금 이 순간이 꿈이라면 살며시 너에게로 다가가 모든걸 고백할텐데.
전화도 할 수 없는 밤이 오면 자꾸만 설레이는 내마음, 동화속 마법의 세계로 손짓하는 저 달빛.
밤하늘 저멀리서 빛나고 있는 꿈결같은 우리의 사랑.
수없이 많은 별들 중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는 건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일까, 헤어짐을 위한 시간일까.
시작도 끝도 필요하지 않는 운명같은 이 예감.
다정히 감싸오는 저 달빛은 나를 보는 당신의 눈빛.
수없이 많은 별들 중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는 건,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어
스치는 우연 속에 느낄 수 있는 혜성 같은 우리의 만남. 나는 믿고 있어요. 당신을."

백일장에 웬 고백문인가 했습니다. 중학교 때 제 친구가 백일장에 실제로 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써낸 후 그 친구는 남은 학교 생활을 눈칫밥 먹으며 보내야 했습니다. 왜냐고요? 정성들여 써도 될까 말까한 백일장에 무성의하게 만화 주제곡 가사를 써서 냈기 때문이었죠. 당시 인기 있었던 만화 '세일러문'의 가사입니다.

당시 왜 그랬냐고 질책하던 선생님들 앞에서 "글을 쓰는게 죽기보다 싫었다"고 고백한 그 친구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예상이 되시나요? 현재는 어엿한 신문사 기자가 돼서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인생 참 신기하죠.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세상사 아닐까 싶습니다.

100% 장담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죠. "글 쓰는 직업은 절대 갖지 않겠다"며 호언장담했던 그 친구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가끔 만나 예전 이야기를 하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반문하는 그 친구에게 "함부로 장담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장담에는 때때로 허풍이나 과장이 들어가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호언장담은 식언(食言)하기 쉽습니다.

호언장담 한자의 뜻과 음은 호걸 호, 말씀 언, 씩씩할 장, 말씀 담입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호기롭고 자신있게 말한다는 것을 뜻하는 고사성어 같죠. 그런데 풀이는 다릅니다. 사전 풀이를 보면 제 분수에 당치 않는 말을 희떱게 지껄임, 또는 그러한 말입니다. 자신있게 말하는 것과 과장해서 말하는 것은 다르죠.

호언장담을 말하다보니 언행일치가 생각나네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에게 세상 사람들은 신뢰를 줍니다. 여러분은 신뢰를 받고 계시다고 생각하시나요? 오늘 스스로의 말과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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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과학자는 연구 몰두, 비즈니스는 전문가에 맡겨라

“과학은 과학이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과학자는 연구에 전념하고 기술 이전은 비즈니스 전문가에 맡겨야 한다.”

26일 이스라엘 최고의 기초과학연구소인 와이즈만연구소(WIS)의 모데카이 셰베스 기술이전담당 부총장이 내놓은 창조경제에 대한 조언이다. 셰베스 부총장은 WIS가 세운 기술지주회사 예다의 대표를 겸하고 있다. 1959년 설립된 예다는 WIS에서 받은 기술로 연간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이스라엘 산·학연계 시스템의 대표 선수다. 그는 이스라엘의 벤처캐피털 펀드인 요즈마그룹이 개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요즈마 창조경제 포럼’에서 강연(27일)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인터뷰 내내 기술보다 과학, 사업보다 연구를 강조했다.

2. [조선일보]"한국 벤처기업, 기술 뛰어나지만 우물 안 개구리"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의 표준 모델로 자주 거론되는 것이 이스라엘의 요즈마 펀드이다. 우리 정부의 도움 요청에 요즈마 펀드의 설립자 에를리히 회장은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

요즈마 펀드는 지난 1993년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벤처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조성한 벤처캐피털 펀드이다. 요즈마 펀드의 투자로 해외 증시에 상장되거나 글로벌 기업에 인수된 벤처기업으로는 페이팔(Paypal·전자 결제 기술), 센트리노(Centrino·인텔 CPU 운영 기술) 등이 있다.

3. [조선일보]후쿠시마 바닷물, 東·南海로 안 흘러… 한·일 고등어, '노는 물' 달라

고농도 오염수를 저장하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의 지상 저장 탱크 오염수가 유출된 사실이 새로 드러나면서 일본산에 대한 공포가 또다시 커지고 있다. 수산물에 이어 과자·맥주 같은 가공식품은 물론 화장품까지 일본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 인터넷 마켓의 일본산 기저귀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무엇보다 오염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특히 크다. 일본산만 아니라 오염수가 퍼져나가는 태평양 등 더 광범위한 지역의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4. [동아일보]公기관 ‘입찰 스펙’… 中企엔 ‘통곡의 벽’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임직원들에게 나눠 줄 아웃도어 점퍼 7억3800만 원어치(1663벌)를 구입하려고 지난해 6월 공공조달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나라장터’ 입찰에 부쳤지만 무산됐다. 중소기업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품목인 점퍼의 납품 자격을 ‘백화점 10곳 이상에 납품하는 브랜드’로 제한한 결과 한 업체만 입찰서류를 냈기 때문이다. 재입찰에는 두 업체가 참여했지만 품평회를 통과하지 못해 또 무산됐다.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GKL은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5. [중앙일보]세금부터 내는 스톡옵션 … 벤처 '손톱 밑 가시'

2000년 중반 이후 본격화된 세계적인 반(反)스톡옵션 규제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월가시위로 가속화됐다. 우리나라도 몇 차례 법 개정으로 스톡옵션을 옥죄어 왔다. 하지만 벤처업계는 이런 규제 때문에 인재를 끌어들이는 거의 유일한 수단인 스톡옵션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정부는 지난 5월 방대한 내용의 벤처대책을 발표했지만 스톡옵션 관련 요구는 거의 반영하지 않았다. 벤처기업 의지를 꺾는 스톡옵션의 ‘손톱 밑 가시’를 3회에 걸쳐 들여다봤다.

6. [조선일보]27년이 지나도 '체르노빌(우크라이나 원전사고)'은 신음하고 있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原電) 사고 현장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계속 유출됐던 것으로 밝혀져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86년 4월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후유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지 30년이 다 돼 가지만 지금도 방사능으로 인한 돌연변이 동식물이 계속 발견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돌연변이가 방사능에서 비롯됐다는 증거가 없고, 자연은 이미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7. [동아일보]소총서 첨단항공기까지… 방위산업, 창조경제의 견인차

한국 방산의 시작은 참으로 미약했다. 1970년대 초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주한미군 철수 등 안보위기에 맞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무기를 만들어야 힘 있는 나라가 된다”고 강조하며 무기 국산화를 내건 자주국방을 선언했다. 방산 관련 기술과 산업기반이 전무했던 시절 성공 확률이 희박한 무모한 도전이라는 비관론이 많았다. 북한은 1960년대부터 자동소총과 탱크, 대포를 생산해 한국보다 방산분야에서 훨씬 앞서 있었다.

8. [동아일보]“두려운 일에 도전한 순간 유리천장이 깨졌다”

그녀들에게는 무언가 다른 것이 있었다. 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천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인 ‘포천 500’의 최고경영자(CEO) 중 여성의 비율은 4.2%에 불과하다. 그 ‘좁은 문’을 뚫고 당당히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의 여성 리더로 성장한 성공 비밀은 뭘까. 미국 CNN 방송은 최근 포천 500대 기업 여성 CEO들의 성공 비법과 조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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