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들의 배낭여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꽃보다 할배' 아시나요? 평균 연령 76세의 할아버지들의 배낭여행을 다룬 예능인데요. 출연자들이 공개되면서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국민 배우들이 총 출동했는데요. 예능 출연을 전혀 하지 않았던 그들이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습니다.(사실 제가 백일섭 아저씨를 완전 좋아하거든요. 저희 아버지 닮으셨습니다.^^)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다는 것은 제작진에게 부담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의 기대를 채워줘야 하거든요. 국민 예능 1박 2일을 만든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 콤비의 시너지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기대를 환호로 바꿨거든요. 방송 첫 회 만에 구체적으로 캐릭터를 잡아나갔고, 간결한 상황 유도로 할배들의 디테일한 모습을 깨알같이 살려냈습니다. 그야말로 웃음이 빵빵 터지더군요.

사실 배낭여행은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죠. 할배들과 같이 동행한 짐꾼 이서진 역시 "내 나이 43세에 무슨 배낭여행이야"라고 이야기를 했을 정도니까요. 이들은 직접 숙소를 구하고 일정을 짜야하며, 매일 한정된 용돈으로 여행을 이어가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도 지치기 쉬운 일정이죠. 일반적으로 할배들과 비슷한 나이대의 어른들은 대체로 편하게 호텔에서 묵고 미리 준비된 차량으로 편하게 이동하는 관광을 하죠. 그런 할배들이 배낭을 짊어지고, 자신의 몸만한 캐리어를 이고 지며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큰 도전인 셈이죠.

'꽃보다 할배'로 인해 다소 정착됐던 예능의 외연이 넓혀졌다고 합니다. 노년에 접어든 할배들이 예능의 대상으로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겠죠. 연출을 최대한 배제한 관찰 예능에서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이들의 유럽 배낭여행이 일생일대 모험일 수도 있지만, 인생의 말기에 그들이 어떻게 여행하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욕심이 생기네요. 부모님께 편한 패키지 여행보다 약간의 모험을 가미한 자유로운 여행을 권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 무럭 커져갑니다. 어쩌면 부모님들도 그런 여행을 원하실 수 있겠죠. 꽃할배들의 배낭 여행기가 괜찮다고 느끼신다면 부모님 효도여행으로 배낭여행을 생각해 보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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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나노線 세계 최초로 개척… 반도체 혁명 이끈다

"학자가 주위 시선이나 학교 인지도에 연연해 연구할 대학을 정하면 안 되죠. 연구하기에 적합한 전문가가 모여 있고, 실험 장비 등을 갖췄는지에 우선순위를 둬야 합니다."

염한웅(廉罕雄·47)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는 과학자가 평생 논문을 한 번도 올리기 어렵다는 물리학계 최고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Physical Review Letters·PRL)에 28번이나 논문을 발표했다. 국내 교수 중엔 노태원 서울대 교수(35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논문을 PRL에 올렸다. 그가 노 교수보다 10년 정도 어리다는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연구 성과라는 평가다.

2. [매일경제]`땀`…몸속 독소배출…체온조절 냉각장치

때 이른 무더위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송긍송글 맺힌다. 땀이 배출된다는 것은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다는 뜻이다.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정상인은 하루 600~700㎖의 땀을 흘린다. 여름철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하루 약 1.5~2ℓ, 심한 운동을 하는 사람은 4ℓ 이상 땀을 흘린다. 체질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多汗症) 환자들은 하루에 정상인보다 3~8배나 많은 2~5ℓ의 땀을 흘린다. 이처럼 땀은 여름철 건강의 척도라고 할 수 있다. 땀은 증발하면서 피부표면을 식혀 체온을 떨어뜨리고 수분과 함께 소량의 염분과 노폐물을 배출한다.

3. [매일경제]日 또 `독도 탐욕` 韓日갈등 심화

일본이 9년째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명시한 방위백서를 내놨다. 일본 정부는 9일 각의를 열고 2013년 방위백서를 결정했다.

이번 방위백서는 본문 첫 페이지의 `우리나라(일본) 주변의 안전보장환경` 개관에서 "우리나라 고유영토인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열도)와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4. [매일경제]"네이버가 중소업체 다 잡아먹는다" 與野 규제법 착수

네이버의 포털 시장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권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여당에서 주장하는 창조경제 활성화, 야당에서 강조하는 `을(乙) 지키기`를 위해선 네이버의 문제를 현재처럼 그대로 놔둘 수는 없다는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네이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 작업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5. [동아일보]‘디지털 폰트’의 부활… 부가가치 年 1000억원대 시장으로

대학생 최민선 씨(23·여)의 스마트폰 안에는 32가지 글씨체가 있다. 기본으로 깔려 있는 것은 10개 안팎이지만 온라인에서 추가로 20여 개를 내려받아 기분에 따라 바꿔 사용하고 있다. 그는 “적어도 2주에 한 번씩은 새로 나온 ‘신상 폰트’를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두세 개를 저장한다”며 “PC용 폰트까지 더하면 그동안 다운로드한 디지털 폰트가 100개 이상 된다”고 말했다.

아날로그 시대의 전유물로 잊혀질 뻔한 손글씨가 ‘디지털 폰트’로 부활했다. 디지털 폰트란 윈도와 맥 등에서 쓰는 시스템 폰트와 스마트폰 전용 폰트 등 디지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체를 뜻한다.

6. [한국경제]산업계 평가 1위 휩쓴 성균관대…"기업문화 딱 맞는 인재 배출"

지난달 28일 성균관대 명륜당. 국제 여름학기(서머스쿨)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1000여명의 외국인 학생은 퇴계 이황 등 조선시대 대표적 학자들이 학습하던 강당 등을 신기한 듯 둘러봤다. 이석규 성균관대 국제처장은 “삼성이 재단으로 참여하는 대학으로만 알던 외국인 학생들에게 명륜당을 둘러보게 하고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라고 설명하면 모두 감탄한다”고 말했다.

7. [조선일보]"미국에서 손주들과 지내니 천국이 따로 없어요"

"미국에 오고 나서 마음이 많이 편합니다. 지난 7년이 상처가 됐느냐고요? 그럴 거 뭐 있나요. 한국에 도움이 되기 위해 갔고, 밤낮으로 열심히 일했으니 그걸로 족합니다."

지난 7일 오후, 현지 시각으로는 자정이 넘은 때였는데도 국제전화로 들려온 서남표(77) 전 카이스트 총장의 목소리는 밝았다. 막내 손녀딸이 세 살이 돼 온 가족이 모여 생일 파티를 했다고 했다. 그는 "자녀와 만나 한바탕 재미있게 웃으며 하루를 보냈고, 딸들은 지금 위층에서 자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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