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서점가 '소설 대전'을 소개합니다. 초여름부터 정유정의 신작 출간을 기점으로 소설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해외 초대형 작가인 댄 브라운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이 출간을 앞두고 있고, 여기에 한국 문학 대표작가들의 책이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올 여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책은 일본에서 출간 일주일만에 100만부를 돌파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입니다. 일본의 국민 작가 칭호를 듣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은 그의 오랜 팬들을 흥분하게 했는데요.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그의 신작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다빈치코드'로 유명한 댄 브라운의 신간도 6월 4째 주 독자들을 찾습니다. 21세기 최고의 '페이지터너'로 꼽히는 댄브라운. 그의 신작 '인페르노'는 이미 지난 5월 14일 전 세계 동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화제작입니다. 주인공 로버트 랭던이 단테의 '신곡 지옥편'을 모티브로 한 비밀 조직의 음모를 파헤칮다고 하네요.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일본 미스테리 소설계 거장 미야베 미유키의 '솔로몬의 위증'도 기대되는 해외 소설인데요. 미야베 미유키는 '모방범'을 집필한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죠. '솔로몬의 위증'은 미야베 미유키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9년에 걸쳐 연재한 3권 분량의 방대한 장편 소설입니다.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등교거부 등의 교육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합니다.

한국 작가들도 눈에 띕니다. 김영하의 경장편 '살인자의 기억법'이 7월에 출간되는데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1년 만의 신작으로 그의 장편 중 가장 가벼운 축에 속한다고 하네요.

이밖에도 '완득이' 김려령의 성인소설 '너를 봤어', 정이현의 '안녕, 내 모든 것'도 올 여름 찾아오는 기대작입니다.

휴가철인 여름은 전통적으로 소설이 강세를 보이는 계절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만큼 출판사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큰 듯 합니다. 사실 저 역시 기대가 무척 큰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댄 브라운, 미야베 미유키, 김영하, 정이현 등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이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서점 갈 생각에 어깨가 들썩 들썩 합니다. 청량제와 같은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소설과 함께 무더운 여름날을 이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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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국가정보 年1억건 공개… 숨은 복지혜택까지 맞춤 서비스

올해부터 2017년까지 대한민국에서 실현될 ‘민생 서비스’다. 박근혜정부가 ‘국민과 밀착된 맞춤형 정부’를 선언했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 3.0’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1.0이 정부 주도의 계획, 2.0이 관과 민의 소통 차원이었다면, 3.0은 국가가 보유한 방대한 정보 데이터를 국민과 공유함으로써 개개인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서비스 시대를 뜻한다.

2. [조선일보]深海底 유전개발 산업, 바다 밑의 150조원 전쟁

우리나라는 흔히 해양 플랜트 강국(强國)으로 불린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세계 3대 조선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발주되는 드릴십(선박처럼 생긴 시추선) 등의 수주를 싹쓸이하다시피 한다.

사실 해양 플랜트 강국이란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한국이 드릴십·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등 해상 부유식 플랫폼(해상 플랫폼) 분야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해수면 밑에 설치돼 원유·가스 생산에 이용되는 채굴·분리·이송 설비 분야에선 아직 초보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수면 밑에 설치되는 채굴·분리·이송 설비는 보통 '서브시(Subsea)'로 불린다.

3. [한국경제]위기에 강한 수출中企. 품질·기술·오기 '수출 3박자'

최근 세계 경기침체와 엔저 등의 영향으로 국내 수출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뛰어난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 특화된 서비스로 이 같은 위기의 파고를 넘는 기업들이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수출 한류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들의 성공 DNA는 무엇일까.

4. [한국경제]이상철 "미래부案, KT에 특혜"…KT "경쟁사 발목잡기"

스마트폰의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좌우할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추가 배정을 놓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배정 방안에 반발하며 투명한 재논의를 요구했다.

이 부회장은 19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태평양·아시아 정보시스템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한국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미래부가 내놓은 주파수 배정 방안은 ‘왜’라는 질문 없이 ‘어떻게’에만 집착한 것”이라며 “미래부는 LTE 주파수 할당에 대한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투명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신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정부 정책에 이같이 공개적으로 수정을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5. [중앙일보]"당신은 3년 있다 나가면 그만 …"

그는 상임감사다. 가끔 지면에도 등장했는데 ‘낙하산’ 사례로다. 그럴 법한 게 전공이 미국정치였다. 여의도에선 여론조사로 이름이 났고 청와대에서도 일했다. 2011년 4월 발전소 설계와 기술지원업무를 하는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의 상임감사가 됐다.

김장수. 그의 이름이 다시 언론에 오르내리길 시작했으니 17일 오후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 때문이다. ‘부당행위에 대한 상임감사의 입장’이란 글을 통해 원전 비리의 근원에 모든 견제와 균형장치를 무력화시키는 한국수력원자력과 그런 구조적 원인을 묵인·방치한 산업부가 있는데 막상 책임은 말단이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6. [중앙일보]한국 다이소의 고속성장 비결

박 회장은 최근 매장에서 우연히 한 고객의 휴대전화 대화를 들었다. “나, 다이소 왔거든. 지금 쇼핑 중이니까 잠시 후 다이소에서 만나자. 커피숍 말고 다이소로 와.”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1호점 개장 이후 16년 만에 전국에 900개 가까운 다이소 매장이 생겼다. 이제 다이소는 싸구려 상품을 파는 곳이라기보다 2만500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하고 싼 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쇼핑의 즐거움을 주는 곳으로 변모했다. 균일가 상품 전략으로 성공한 다이소의 성공 요인을 DBR(동아비즈니스리뷰)가 집중 분석했다. DBR 131호(6월 15일자)에 실린 사례연구 기사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7. [동아일보]‘그 길엔 답이 있을까’ 못 말리는 두 여자… 15만km를 달리다

흙먼지를 날리며 질주하는 덤프트럭들은 숲속의 곰처럼 무자비하게 달려들었다. 포장도 되지 않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거친 길 위에서 덤프트럭들은 작은 모터사이클 두 대를 휩쓸어 버릴 만큼 무서운 속도로 스쳐 지나갔다. 앞장서서 모터사이클 운전대를 잡은 앳된 동양인 여자는 도로 위 돌멩이와 트럭이 일으키는 바람 탓에 몇 차례나 균형을 잃고 비틀거렸다. 속도를 조금 늦추면 여지없이 덤프트럭이 경적을 울려댔다.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왔다. 자신을 보고 뒤따라오는 모터사이클을 생각하면 정신을 놓을 수 없었다. “조심해! 앞에 주먹만 한 돌덩이들….” 뒤따라오던 친구가 소리를 질러 경고까지 했지만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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