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자기가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는 가장 좋은 방식은 그것에 대해 가벼운 어조로 말하는 것이다."

작가 알베르 카뮈가 이야기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고, 사랑하고, 관심있는 사항에 대해 이야기 하기를 좋아하죠. 평상시와 달리 어투가 과감해지고, 목소리 톤은 올라갑니다. 일상적이지만 어떨 때 보면 듣는 사람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그런 상황 말이죠. 아마도 많은 이들이 경험해봤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세상 얼마나 살았다고 이런 말 하느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내려놓음', '비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됩니다. 사실 인생사 마찬가지겠지만, 모든 것을 제 뜻대로 할 수는 없거든요. 가지고 싶은 것일수록 놓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하고, 가고 싶은 곳도 남에게 양보할 줄 아는 미덕을 가져야 하며,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구속하지 않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가벼운 어조로 이야기 한다는 말이 바로 이런 뜻이겠죠. 글을 쓰면서 저도 반성을 해봅니다. 그저 제 욕심만으로 남들을 숨막히게 한 적은 없었는지 말이죠. 삶이 무거워질수록, 빡빡해져갈수록 다른 곳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좀 더 너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품이 필요하지 않나 여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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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우리 동네 ‘최적의 신재생에너지’ 한눈에 본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009년부터 각 가구나 동네에 어떤 신재생에너지를 쓰는 것이 가장 적합한지 알려주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도가 완성되면 우리 지역에서 효율이 가장 높은 에너지 자원이 어떤 것인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느 지역에 풍력발전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풍력이나 풍향 등 바람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 기상청의 바람 정보를 활용할 수 있지만 일기예보에서 쓰이는 바람 정보는 지상 10m 높이의 값이다. 지상 50∼80m에 설치되는 풍력발전기의 효율을 알려면 이 높이에서 부는 바람의 정보가 필요하다. 이 같은 사안을 고려할 때 제주도와 강원도 백두대간 인근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이 적합하다.

2. [조선일보]시동은 10년 늦었지만, 속도는 세계 1위… 대한민국 수소車 심장부를 가다

현대차가 올 2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인 투싼ix를 울산공장에서 양산한다고 발표하자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깜짝 놀랐다. 벤츠·도요타·혼다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보다 적어도 2년 빠른 발표였다.

미래형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에선 도요타, 전기차에선 GM·닛산·BMW 등이 앞서 왔다. 현대차는 수소차에서만큼은 '세계 1등'이 되겠다는 야망을 감추지 않는다. 현대차가 수소차를 이끌어가는 메이커가 되면 친환경차의 판도는 달라질 수 있다.

3. [동아일보]이마에 15분간 패치 붙였더니 “피오나 공주가 백설공주로”

외모를 빼고는 모든 점이 마음에 쏙 드는 파트너를 만났다면? 애니메이션 슈렉에 나오는 못생긴 ‘피오나 공주’를 예쁜 ‘백설 공주’처럼 우리 뇌가 인식한다면 간단히 해결되지 않을까.

한국인 과학자가 주도한 미국 연구진이 이런 일을 현실로 만들 수도 있는 ‘뇌 리모컨’을 개발했다. 이 리모컨은 알코올의존증, 파킨슨병과 같은 정신질환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윤경식 박사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진은 뇌에 간단한 전기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보상회로를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보상회로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화학물질을 분비해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도록 자극하는 뇌 시스템이다.

4. [동아일보]눅눅했던 내 청춘 한우물 팠더니 뽀송

시장조사기관 GFK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제습기 시장 점유율 1위는 중견기업 위닉스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도, LG전자도 아니다. 다음 주 장마가 찾아온다는 일기예보가 나온 뒤 위닉스의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누구보다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윤희종 위닉스 회장(66)을 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만났다. 윤 회장은 ‘잘 먹고, 잘살아보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경북 예천군에서 7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하루 세끼 밥을 챙겨먹는 것도 힘들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영남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지만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 학기 만에 중퇴하고 서울로 올라와 5년 넘도록 중소 가전업체에 다녔다.

5. [중앙일보]디지털 재현 … 또 하나의 명작 감상법

프티 팔레는 파리의 시립미술관이다. ‘돌 깨는 사람’으로 유명한 사실주의 화가 쿠르베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다. 연간 30만 관람객이 다녀가는 이 미술관에서는 2010년 새로운 형식의 전시 ‘폭로(r<00E9>v<00E9>lation)’를 기획했다. 다 빈치·렘브란트·반 고흐 등의 명작을 고해상도로 근접 촬영해 상영했다. 액자에 든 그림 대신 대사 없는 2분 이내의 영상을 모니터로 보여줬다. 전시 한 달 간 6만 관객이 찾으며 화제가 됐다.

이 전시의 첫 해외 나들이인 ‘시크릿 뮤지엄(Secret Museum)’이 1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시작됐다. 개막을 맞아 방한한 프티팔레 크리스토프 르히보(50) 관장을 11일 만났다.

6. [중앙일보]'복합리조트 = 미래 먹거리' 싱가포르, 일자리 6만 개 창출

동북아에 카지노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걸음마 단계라면 러시아는 훌쩍 앞서가고 있다. 러시아는 2010년부터 블라디보스토크 외곽 지역에 대형 리조트 6개와 카지노 12개를 포함한 대규모 카지노 단지를 건설 중이다. 베트남은 2010년 남부 지역에 카지노 설립을 허용했고, 최근에는 북부 지역에 카지노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미적대는 정부와 달리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미 카지노 중심의 대형 복합리조트 유치에 적극적이다.

7. [한국경제]R&D마저 경제민주화?

대기업들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싹쓸이하는 것처럼 알고 있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실상은 그 반대다. 2011년 기준 정부 R&D 예산은 15조원 정도다. 이 중 상당 부분은 정부출연연구소(38.4%) 대학(25.4%)으로 가고 기업으로 오는 건 21.7%다. 중소기업이 12.4%, 대기업이 9.3%다. 기업 지원 비중을 100으로 치면 대기업 대 중소기업은 43 대 57이다.

정부는 이마저도 성에 안 차는 모양이다. R&D 예산에서 중소기업 지원 비중을 2017년까지 18%로 끌어올린다고 한다. 현재의 기업 지원 비중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2017년 대기업 대 중소기업 비율은 17 대 83이 된다. 중소기업 독식이 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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