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자료 수신장비 설치…제주도 남쪽 1700km 해상까지 이동

나로호 발사 추적장비를 탑재한 제주해경 경비정이 출항했다. 2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나로호 발사에 따른 이동형 원격자료 수신장비를 설치한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3000t급 경비함정인 3002함이 필리핀 공해상으로 출항했다.

3002함은 제주항을 출항해 제주도 남쪽 1700㎞ 해상인 필리핀 동쪽 600㎞ 공해상까지 이동하게 된다. 3002함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나로호 발사한 뒤 발사체 추적 및 비행 상태·정보 원격 계측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임무와 함께 발사체가 위성과 분리되고 나서 어느 곳에 떨어졌는지 파악한다. 또 우주발사체 낙하물로부터 피해예방을 위해 태평양 해역에서 주변 해역 통제 및 위성비행경로 등 해상안전관리 지원임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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