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25일 '독도의 날'부터 3D 고정밀영상 공개
접근 힘든 지형도 선명…날씨·파도소리도 실시간 제공

바닷길로만 5시간이 넘게 걸리는 독도. 평생 한번 가볼까 말까 한 '우리땅'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이제 현장보다 안방에서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길이 생겼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독도의 날'인 10월 25일부터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실제처럼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는 고정밀 3D 영상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제공할 예정인 독도 고정밀 3D 영상은 지난 추석 북한위성영상지도서비스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www.vworld.kr)'를 통해 제공된다.

브이월드의 Open-API 공개 기능을 활용하면 영상 시청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에 독도의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된다. 이번 독도 영상 서비스는 고정밀 항공 촬영, 레이저 측량기법 등 첨단측량기술이 활용돼 독도의 복잡하고 독특한 지형구조를 실제와 똑같이 표현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한반도를 닮은 한반도 바위와 코끼리 바위, 천장굴 등 현장에서도 접근이 곤란했던 독도의 기암절벽을 여러 각도에서 자유롭게 확대 축소하며 구석구석 관측할 수 있다. 또한 KBS의 CCTV영상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어서 독도의 현재 날씨와 파도소리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로 112주년을 맞는 독도의 날을 맞아 3D 고정밀 영상 서비스가 시작돼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해저 지형과 백두산 등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의 주민숙소.   ⓒ2012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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