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 기술교류회…매직미러·프로토타이핑 등 산업용 3D기술 분석
3차원 가상공간에 완제품 수준 모델 구현…비용절감·시장대응력 탁월

실사와 가상의 경계를 허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총아로 떠오른 '3D'가 보고 즐기는 기술에서 산업용 기술로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3D는 특히 완제품 수준의 프로토타입(시험제작 원형)을 3차원 공간에 구현, 가상의 제품을 실시간으로 미리 보고 만지고 느껴볼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기술·생산라인 간 커뮤니케이션 효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가상현실 기술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또한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적절한 시기에 반영하는 등 발 빠르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3D기술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음달 19일 오후 5시 대덕넷에서 개최되는 '제4차 KISTI 기술교류회'에서는 영상·게임산업뿐만 아니라 제조 분야에서도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3D기술'의 최신동향과 이슈를 집중분석한다. 이와 함께 현실보다 더 생생한 가상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KISTI 가시화 센터' 탐방도 예정되어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흥미진진한 교류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연자로는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인 구본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과, 영화 '아바타' '토탈리콜' 등의 3D작업에 참여한 오승우 클로버츄얼패션 대표가 나선다. 현재 ETRI 영상콘텐츠연구부장과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구본기 박사는 '멀티 센서를 이용한 3D 복원 기술'을 주제로 사람의 외형과 모형을 따로따로 추출하던 기존 방법에서 고가장비와 장소의 제약 없이 외형과 모션을 동시에 복원하는 새로운 3D 복원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KAIST 엔터테인먼트공학연구소 출신의 오 대표는 영화와 패션업계 중심으로 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응용되고 있는 3D기술 동향을 소개한다. 특히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과 손잡고 '틴틴의 대모험' '호빗'의 캐릭터 의상을 3D로 구현한 경험을 비롯해 코오롱·사레와 등 의류브랜드와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프로토타이핑·가상피팅·매직미러 등으로 3D기술을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출연연과 벤처기업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돼 뜨거운 열기 속에 이어져온 '2012 KISTI 기술교류회'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대미를 향해 치닫고 있다. 10월에 열리는 마지막 5차 기술교류회의 공유 테마는 과학기술과 산업계 공히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이다.

기술교류회 참가문의 : 070-4171-3520 담당자 박혜진 전략기획팀 대리(phyejin@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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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버츄얼패션의 3D기술로 캐릭터 의상을 제작한 '틴틴:유니콘호의
비밀'과 '토탈리콜' '호빗'의 영화 속 장면들. 
ⓒ2012 HelloDD.com

▲사람의 얼굴이나 바디를 3D로 복원하는 ETRI의 '멀티 센서 이용 3D
복원기술'. 
ⓒ2012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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