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시스템 최적제어장치' 개발…15% 가까운 에너지 절감 효과

범정부 차원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덕의 한 업체가 개발한 지능형 냉방 시스템 자동제어장치가 화제다. 공기조화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하는 업체인 가교테크(대표 윤홍익)는 건물의 시간대별 냉방부하를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통해 냉방시스템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능형 자동제어장치 '온·습도 및 냉방부하 예측을 이용한 냉방시스템 최적제어장치(이하 SmartBEN)'를 개발했다.

▲냉방시스템 최적 자동제어장치(SmartBEN) 구성도 ⓒ2012 HelloDD.com
이 장치를 사용하면 시간대별 외기상태, 건물의 냉방부하를 예측할 수 있고 전력사용량에 따른 전력피크와 냉방기기의 특성을 고려한 냉방시스템의 제어가 가능하다. 기존에 나와 있는 유사 제품들은 장치 운전자의 경험에 의존해 냉방시스템을 제어하기 때문에 운전비용이 증가하기도 하고 또 사용자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교테크의 제품은 기상 자료를 분석해 다음날 시간대별 온도 및 습도와 냉방 부하를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냉방 장치를 최적으로 제어해주기 때문에 운전자의 도움 없이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냉방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을 실제로 적용했을 때 전년동기간대비 에너지 비용을 14.6% 절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특징 때문에 가교테크의 SmartBEN은 지난 7월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제품(NEP)인증을 받았다. NEP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에게 부여되는 것으로 SmartBEN은 NEP 외에도 GS인증, 중기청 성능인증, 조달청우수제품인증 등을 받아 독창성과 기술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기후예측 기술', '냉방부하 예측 기술', '냉방시스템 최적제어 기술'등 3가지 핵심 기술을 적용한 가교테크의 SmartBEN은 기존 제품과의 호환성에도 문제가 없어 기존 건물 및 신규 건물에 적용이 가능해 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교테크 관계자는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냉방시스템 최적제어장치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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