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시리즈·IC Tray용 컴파운드 제품' 개발

이달의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에 문용운 삼성전자 수석연구원과 박영남 성호폴리텍 연구개발팀장이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문 수석연구원이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시리즈를 개발하고, 박 연구개발팀장이 IC Tray용 컴파운드 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문 수석연구원은 다양화된 모뎀 솔루션 분야의 프로토콜 아키텍쳐 설계 전문가로서, 세계 최초로 LTE(Long Term Evolution) dongle와 LTE mobile hot spot을 개발했다. 또 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s)와 LTE가 연동되는 사업자용 CDMA/LTE 단말기를 개발, 미국의 Verizon사(社)에 공급해 삼성전자의 휴대폰이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폰 운영 체제(Android, Window Mobile 7, LiMo, Symbian)와 연동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이를 새로운 모뎀에 적용·다양한 운영체제의 스마트 폰들이 조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Linux 플랫폼인 LiMo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영국의 vodafone社를 통해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Global 프리미엄 제품화 하는데 기여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박 연구개발팀장은 IC TRAY(반도체 chip을 담는 기판으로 반도체 chip의 제조 공정간 이송이나 제조 후 포장재로 사용됨)분야에 사용되는, 탄소섬유 형태의 MODIFIED-PPE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고내열성 특수 수지 제품(PES/PEEK/LCP 등)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IC TRAY 업계에 안전적인 공급은 물론, 해외 수출도 활발히 해 2009, 2010년 무역의 날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국내 반도체 산업부품 분야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했다.

또 박영남 팀장은, MODIFIED-PPE 개발 이후 4개의 관련특허를 출원, 등록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향상으로 관련제품이 2011년 세계 시장 점유율 33%이상을 기록하며 그 영역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쟁력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해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를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5백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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