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규태 생명연 박사, 신경계 손상 환자 재활·회복 기대

어두운 밤에 분비돼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melatonin)'의 효과가 증명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정혁)은 장규태 국가영장류센터 박사팀이 홍용근 인제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멜라토닌이 신경 보호 및 기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9일 전했다.

장 박사팀은 척수손상 이후 멜라토닌의 투여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리뷰 논문을 지난해 8월에 게재 한 후, 척수손상 동물모델에서 멜라토닌의 신경 보호작용 및 기능회복 능력을 검증하기 위헌 연구를 진행해 왔다. 장 박사는 "앞으로 영장류 질환모델을 활용해 멜라토닌의 신경보호 및 손상 회복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그 효과를 증명하게 되면, 신경계 손상 환자의 재활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생리학·내분비학·신경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Journal of Pineal Research'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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