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까지 임기 2년 회장직 수행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신임 회장에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선임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연기협)는 22일 정기총회를 열고 정연호 원장을 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 원장은 2013년 12월까지 2년간 연기협을 이끌게 된다.

정연호 신임 회장은 1980년대 국내 원자력 에너지 국산화의 핵심인 '핵연료 기술자립'을 이끈 주역이다. 서울대학교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North Carolina 주립대에서 원자력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원자력연에 입사해 연구관리부장, 경수로연료개발부장, 신형원자로개발단장, 선임단장(부원장급) 등을 거쳐 2007년 9월부터 11월까지 원장직무대행을 맡았고, 지난해 11월부터 원자력연 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정 신임 회장은 원자력연 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업무 추진 과정에서 선이 굵고, 추진력과 인과관계 포용력이 뛰어나다는 인물평을 받고 있다. 연기협은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한 과학기술 관련 정부출연 기관장 등 60여개 기관 대표들의 모임. 1976년 창립 이래 기관 상호간의 친목 강화 및 정보의 교유, 정책대안의 발굴제시, 국제교류 활동 등을 통해 대덕특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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