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목 식품연 박사, 세계 최초로 수면유도 효과 작용기작 규명
연구팀의 실험결과 감태추출물이 입면 시간은 감소시키는 반면 깊은 수면은 증가시키는 사실을 확인, 감태 추출물로부터 수면을 유도하는 7개의 해양천연물을 추출할 수 있었다. 추출된 해양천연물은 중추신경계의 가바형 벤조다이아제핀 수용체(GABA type A-benzodiazepine)를 활성화시켜 수면을 유도할 수 있는 결과를 나타냈다.
감태는 식용 갈조류로 기존의 수면제의 성분과는 구조적으로 달라 부작용이 없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천연수면제 및 보조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향후 성공적인 산업화 추진이 가능하다. 현재 연구팀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국내‧국제 특허출원을 완료하였으며 제약회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조 박사는 "우리나라가 수면유도제를 100%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세계 최초로 수면을 유도하는 해양천연물의 발견은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은희 기자
redant645@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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