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형광화학센서 연구 세계 수준으로 높여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에 윤주영 이화여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윤 교수는 특정 물질과 결합하면 형광변화를 보이는 지능형광화학센서를 개발해 국내 형광화학센서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고 권위의 화학분야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ACS)에 발표함과 동시에 'JACS가 선정한 10편의 논문'에 포함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또 그는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연이온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형광센서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계면활성제를 검출하는 지능형 화학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 독일화학회지 내부표지논문으로 발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외에도 지난 20년간 분자인식, 형광화학센서, 형광소재 개발 등 기초와 응용 분야를 접목하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했으며, 이미 17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 인용횟수 5600번을 넘는 등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07년 이후에는 JACS, ACIE 등 102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고 특허등록(13건), 기술이전(기술료 징수 3건) 및 수상(2008년 심상철 학술상)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 교수는 "앞으로도 기초적인 분자인식 연구가 응용 연구로 연결돼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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