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벤처 씨엔로봇(대표 김익수)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지능형 로봇 플랫폼 가이드의 첫번째 적용기업으로 선정됐다.

1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자료에 따르면 MS는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툴인 MSRDS(Microsoft Robotics Developer Studio) 4.0베타버전과 함께 지능형 로봇 하드웨어 플랫폼 가이드를 발표하고 국내 적용 로봇 기업으로 씨엔로봇을 선택했다. 이는 MS가 자사의 게임기기인 엑스박스360에 포함된 키넥트(Kinect)센서를 로봇의 하드웨어 영역에 접목시키는 것으로 이 센서는 3차원 공간을 로봇이 인지할 수 있도록 공간상의 거리 정보와 카메라 정보를 로봇에게 전달해 줄 수 있다.

또 여러개의 마이크가 장착돼 있어 소리가 발생한 지점의 방향까지도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로봇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MSRDS에 탑재함에 따라 로봇 제조사들이 보다 민첩하게 시장에서 원하는 플랫폼을 제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현재 MS는 씨엔로봇의 로봇제품을 통해 인증과정을 진행 중이다. 인증과정을 거친 후 MS는 씨엔로봇을 로봇 플랫폼 파트너로 지정, 세계 사용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로봇 쇼핑몰을 준비중인 로보컨설팅의 지원을 통해 씨엔로봇의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익수 대표는 "아직 뭐라고 답변할 상황은 아니지만 한국로봇산업의 새로온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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