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러 공동조사단' 개최
합의내용을 살펴보면 ▲러시아측은 항우연에서 비행종단시스템(FTS) 개선 활동을 수행하도록 제안 ▲한국측은 흐루니체프 사(社)에서 단분리시스템과 1단 추진기관시스템의 성공적인 작동을 위해 철저한 검사를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수행하도록 제안 ▲한국 및 러시아 측은 항우연과 흐루니체프 사에 1·2단간 상호작용을 최소화시키는 방법 마련토록 제안 ▲한국 및 러시아 측은 항우연과 흐루니체프 사에 1단과 2단의 시스템 및 구성품에 대한 작동 신뢰도의 개선활동을 수행하도록 제안했다.
그러나 양국은 나로호 2차 발사결과에 대해 여전히 다른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측 관계자는 "1단 추진시스템 이상작동으로 1·2단 연결부 구조물 부분 파손됐고 산화제 재순환라인 및 공압라인 등 부분도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러시아측은 항공우주연구원이 만든 상단 비행종단시스템(FTS) 오작동이 문제라고 의의를 제기했다. 이같은 회의 결과는 항우연과 흐루니체프 사에 통보되며, 양 계약 당사자는 이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 제5차 회의를 통해 3차 발사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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