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학원대학운영위원회 과반수 투표 규정 미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선임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UST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제33회 대학원대학운영위원회를 개최, UST 후임 총장 3배수에 대한 최종 1인 추천회의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 투표를 넘지 못해 원장 공모를 다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UST 총장 선임 규정에 따르면 운영위원회 총 16명의 위원 중 과반수인 9명을 넘지 못하는 경우 재공모를 실시키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운영위원회는 기존 3배수 선임 후보 추천을 무효처리하는 한편,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총장 모집 재공고를 내기로 했다.

이번 총장 공모에는 현 이세경 총장을 비롯해 김이환 전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최종 3배수에 오른 바 있다.

UST 관계자는 "재공모 결정에 따라 총장 최종 선임은 재공고 이후 11월 중·후반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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