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이병령 전 연구원, 원자력 기술자립 역사·경험 소개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 발전과 국산화를 주도한 연구원들이 한국형 원전 개발 등 원자력 기술 자립 과정과 그 뒷 이야기를 담은 책자를 펴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퇴직자 모임인 대덕원자력포럼(회장 장인순)은 29일 오후 5시 원자력연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에서 원자력 관련 서적 2권, 'Nuclear Silk Road : The 'Koreanization' of Nuclear Power Technology(원자력 실크로드 : 원전기술의 국산화)'와 '무궁화 꽃을 꺾는 사람들'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자력 실크로드 : 원전기술의 국산화'는 김병구 전 원자력연 원자로개발단장이 한국의 원자력 기술 자립 역사를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과학기술인들의 노력과 국가 지도층의 지원이 어우러져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원자력 선진국으로 올라서게 된 배경을 담고 있다.

저자가 직접 영문으로 쓴 이 책은 원전 도입을 추진하는 개발도상국의 과학자들과 정부 관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궁화 꽃을 꺾는 사람들'은 이병령 전 원자력연 한국형원전 개발책임자가 최초의 국산 원전인 한국표준형원전(KSNP) 개발 착수 초기부터 기술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와 연구 뒷 얘기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한국형 원전이 지니고 있는 의미와 앞으로 우리 원자력계가 나갈 연구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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