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KISTI 산업탐방, 대한민국 산업 중추현장서 미래 설계

"그동안 연구해온 소프트웨어가 어떤 하드웨어로 구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다양한 스케일의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 즉 가장 작은 것을 분석하는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거대한 선박을 생산하는 '현대중공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 정보기술연구실의 송사광 프로젝트 연구원은 1박2일간 진행된 제5차 KISTI 산업탐방을 끝내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송사광 연구원. ⓒ2011 HelloDD.com
그는 "특히 '포스코의 우향우', '현대중공업의 '해봤어'와 같이 기업정신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말들이 기억에 남는다.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늘 가슴에 담고 있지만, 그 이면의 실패와 노력을 생각해봤다. 실패하면 영일만에 빠져죽겠다는 '우향우 정신'의 다짐과, 많은 경험과 실패를 기반으로 나올 수 있는 '해봤어'라는 말의 무게가 연구에 임하는 우리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다짐을 갖도록 한다"고 말했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가 주최하는 '기술따라 현장으로! 철학이 있는 산업탐방'이 지난 18일부터 이틀동안 포항과 울산의 공업단지 일원에서 펼쳐졌다. 행사에 참여한 20여 명의 산·학·연·관 인사들은 첫날 포항의 포스코와 포항가속기연구소, 둘째날 울산의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공장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대표 중화학공업의 어제와 오늘을 확인했다.

이 행사는 R&D를 책임지고 있는 과학기술자들로 하여금 실제 산업현장을 찾아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와 구조를 이해하고 그들이 개발한 기술이 기업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해야 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 '빛을 쏘다! 새로운 빛의 시대를 준비하며'

포항방사광가속기는 7년의 건설기간을 거쳐 1994년 12월에 완공돼, 방사광을 이용한 다양한 실험으로 물리, 화학, 반도체, 의학, 철강 등 기초·응용과학에 활용되고 있는 '첨단 연구시설'이다. 방사광이란 빛의 속도에 가깝게 운동하는 전자가 전자석 사이의 자기장에서 힘을 받아 휘어질 때 방출하는 전자파의 일종으로 태양의 수 억 배 이상, 기존 X-선 튜브에서 발생되는 X-선보다 수 백만 배 이상 강도가 높은 빛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축구 경기장 약 20개 정도 넓이의 부지에 8개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주요 건물로는 205m의 선형가속기동, 원주길이 450m의 원형 저장링동과 빔라인, 시료준비실 등을 포함한 실험공간들이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총에서 쏘아진 전자를 160m의 선형가속기에서 전기장에 의해 가속시킨 후, 빛의 속도에 가까운 전자를 둘레 길이 280m의 원형 저장링에서 10시간 이상 회전시킨다.

이때 전자통로 안에 있는 36개의 이극전자석이 전자의 방향을 10도씩 바꾸면서 방사광을 내뿜게 된다. 빔라인은 방사광을 실험장치가 있는 곳까지 이끌어 내는 장치로 신물질의 합금, 고효율 유기 고분자 태양전지 재료 연구, 마이크로 의학용 로봇, 신약 개발 등의 연구가 이뤄지도록 한다.
 

▲포항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해 방사광가속기의 실험 결과물을 돋보기로 확인하고 있는
모습.
ⓒ2011 HelloDD.com

탐방 일행은 1층의 홍보관에서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영상시청에 이어 홍보부스의 각종 실험장비와 결과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일행은 실험 결과물을 돋보기로 직접 확인하며 방사광의 정밀한 기술력에 감탄했다.

이어 건물 2층으로 올라가 1층에 구비된 둘레 280m의 저장링 시설을 순회했다. 탐방 일행들은 이따금 연구소 직원들이 킥보드를 탄채 저장링 시설을 순찰하는 이색적인 광경도 목격했다. 방문 당시 운행 대기 중이던 저장링 시설 내부는 초록색 일관의 구조물이 둥그런 경로에 복잡하게 이어져 있었다. 마치 명령을 기다리는 카키색 복장의 군인들처럼 조용하고 엄숙한 광경이었다. 탐방단은 담당자의 설명 중간 중간에 시설의 운용과 현황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들을 주고 받았다.

◆선박해양연구소, "더 조용하고 안락한 바다위 호텔 만든다"

현대중공업 부지 내에 위치한 선박해양연구소 구조시험진동에는 332평의 내부에 높이 16.5m의 2층 규모로 구조시험시스템, 음향실험실 거주구 모형(Mock-up), 배관 시험장치 등 제품성능 향상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대형 모형시험, 실물시험 시설로 가득차 있다.

연구소는 지난 1984년 들어선 이후로 현대중공업에서 제작하는 선박과 해양설비·엔진·전기전자·건설장비 등 모든 제품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선박유체·유체기계·구조·해양·동역학연구·제품개발의 6개 연구실과 제작계측의 1개 연구팀으로 구성돼 있고, 석·박사 등 160여 명의 대규모 연구진을 갖추고 있다.

연구소는 실제 선박의 부품과 소재 일부를 실물크기로 가져와 용접과 주조물의 크랙이나 피로도 테스트 등을 통해 선박의 안정성과 성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조용한 선실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여객선박 트렌드에 맞춰 흡음, 차음, 충격, 방사 성능을 시험하는 잔향실 테스트룸을 구비하고 해양 선박의 각 종 구조물들을 실험하고 있다.

탐방단은 담당자의 안내·설명에 따라 테스트룸과 각종 실험 장치들이 놓인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현대중공업이 세계 1위의 조선 업체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박 R&D 산실'을 체험했다. 연구소는 개소 이후 개소 이후 국제수조회의(International Towing Tank Conference)에 가입해 활발한 대외 활동을 벌여왔으며 현재 지적재산권 확보는 물론 현대중공업의 핵심제품인 LNG 운반선·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등의 제작을 위한 주요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진취적 정신, 아산의 혼 깃든 '현대 중공업'

울산의 현대중공업 본사에 들어서면 정면에 위치한 건물 벽의 故아산 정주영 회장의 '우리가 잘되는 것이 나라가 잘되는 것이며 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가 잘될 수 있는 길이다'라는 글귀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버스에서 내린 일행은 한 동안 글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일행은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아산 기념관을 둘러보며 정주영 회장이 걸어왔던 길을 되짚어 봤다. 기념관은 故정 회장이 태어나 현대중공업을 일으켜 대한민국의 중추 산업을 개척해 나가는 역사적 과정을 진열해 놓았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자랑하는 조선, 건설 산업의 현장을 축소모델로 재현해 놓아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故 정 회장의 발자취가 여전히 살아 있는 '현대중공업'은 거대함과 놀라움의 현장이었다. 960만평의 현대중공업 현장 가운데 일부 도크와 공장을 버스로 관람하는 내내 탐방단은 창밖의 풍광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버스 투어는 공단의 선박 제조 라인을 따라 진행됐다. 선박을 구성하는 200여 개의 조각 철판 블록을 자르고 조립하는 공장, 50~100만톤 급 선체를 조립하고 마무리하는 세계 최대의 건조도크, 공단 전체에 걸쳐 복잡하게 얽힌 다양한 색상의 원료 수송관, 직원의 아이디어로 설계된 움직이는 공장, 3~10톤의 프로펠러를 연간 350개 가량 생산하는 대형엔진 생산공장, 배의 부품을 들어올려 이동시키는 거대한 골리앗 크레인 등이 펼쳐졌다.

특히 50~100톤의 선박 부품을 지상에서 운반하는 트레일러 '트랜스 포터' 4대가 연 이어 버스 앞을 지나가는 흔치 않은 진풍경도 이어졌다. 버스투어를 맡은 담당자는 "공단 내에 식당만 40여 개가 있어 퇴사 전까지 모두 돌아 시식해 보는 게 목표"라며 탐방단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1건조도크에서 제조되는 50만톤 급 선박의 경우 올림픽 수영장 40개 규모의 물이 채워질 수 있다"며 "이것은 초대형 펌프로 4~5시간 동안 물을 채워야 하는 규모"라고 말해 일행을 놀라게 했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변화하지 않으면 낙오된다"

"67년 설립돼 76년 대한민국 최초로 자동차 시대의 막을 연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361만 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브랜드 가치 50억 달러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현재의 자동차산업은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매우 어려운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 놓여있다. 현대차는 2년에 한번씩 신모델을 출시하며 업계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본사를 방문한 일행이 가이드의 안내와 함께 홍보영상을 시청하는 모습. ⓒ2011 HelloDD.com

탐방단은 현대자동차의 역사를 담은 동영상과 안내 담당자의 설명을 경청했다. 담당자는 "2004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개 정도만이 살아남은 자동차 업계는 지금도 M&A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현대차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독자적 기술로 벤츠도 하지 못한 후륜8단 변속기술 등을 개발해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진행된 차량 제조 공단 투어. 수출을 앞둔 수 만대의 자동차들이 선적장에 대기중인 장관이 펼쳐진다. 버스가 10여 분간 생산공단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먼지를 막기 위한 흰색 부직포를 둘러 쓴 차량들의 사열은 끝날 줄을 모른다. 버스에 동승하며 안내했던 가이드는 "이곳에서 76년 최초 에콰도르로 수출했던 포니 승용차는 단 6대였지만 이후 현재까지 해외로 수출된 차량의 누적수는 약 1500만대"라며 "이 사실에 자극받은 개도국들은 한국을 모델로 삼아 자국의 산업부흥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선적을 대기하고 있는 현대차량들. ⓒ2011 HelloDD.com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 '철강산업'의 메카 '포스코'

포스코 역사관에서 만난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은 탐방단에게 깊은 감명과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식민 지배와 전쟁으로 황폐했던 60년대 대한민국에서 청년 '박태준'이 국가의 제철보국을 위해 추진했던 포항제철소, 그 철강의 역사가 매우 실감나게 재현돼 있다.

특히 각고의 노력 끝에 고로개발에 성공, 최초로 쇳물이 흐르는 순간을 담은 영상이나 당시의 인물과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설치물들은 탐방단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철강산업 없이는 대한민국의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박 회장의 '혜안'이 박정희라는 지도자를 만나 포항제철이 탄생하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포스코역사관에서 탐방 일행이 조선시대의 철제 솥을 관람하고 있다. ⓒ2011 HelloDD.com

이어 진행된 제철소 현장 답사. 열연 공장에 들어서자 엄청난 소음과 함께 코끝에 스며드는 무쇠 냄새가 습한 열기와 함께 온 몸으로 달려든다. 10미터 이상의 뜨겁게 달궈진 주황색 강판이 컨베이어 바퀴위를 미끌어져 들어오더니 잠시 멈춰선다.

곧 강력한 물살이 강판 위를 스치고 지나간다. 담금질 과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압연, 강한 압력으로 얇게 펴진 철판이 주르르 미끄러져 두루말이 형태로 제작된다. 열연 공장의 2층 높이에 있는 관람 코스를 걸어가며 탐방단은 강철을 1200도C의 온도로 가열하고 300톤의 무게로 압연해, 50cm두께의 철판을 6mm두께의 얇게 만드는 열연단조공정을 견학했다.

◆이달희 교수 "지속성장·새로운 먹거리 위한 R&D 필요"
 

▲강의하고 있는 이달희 울산대 교수. ⓒ2011 HelloDD.com

이틀째날 아침 탐방단을 찾아 특강을 펼친 이달희 울산대 교수는 울산의 공업경제사부터 대한민국의 산업 역사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수는 과거 호롱불을 켜고 공부하던 모습, 미군부대로부터 배급을 타던 모습, 머리칼을 모아 가발산업을 일으켰던 역사 등을 사진으로 제시하며 탐방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는 "60년대 Times는 한국경제에 대해 회생 가능성을 부정했지만 우리는 연 평균 10%에 육박하는 초고속 성장을 달성했다"며 "여기에는 무엇보다 인력자원, 즉 '사람에 대한 투자'가 큰 역할을 했다"고 요약했다. 이 교수는 "과학기술 연구는 산업발전에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과학자들 스스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성장동력과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계속해서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역동적인 현장에서 땀흘리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지금 대한민국의 현재를 만든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들처럼 나 자신도 내가 가지고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KISTI 정보화전략팀 최병선 #처음에 산업탐방을 시작하기 전에는 일반적인 투어나 산업현장에 대한 관광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다. 하지만 산업현장을 들여다보며 외국에 나갔을때의 경험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규모에 대한 경탄과 건축물에 대한 경탄이 이어지며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거대 구조물과 노력의 성과에 대한 경탄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산업탐방 프로그램이 계속되어 더 많은 사람과 나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 - KISTI 정책연구실 이용호 #산업탐방 기간동안 가장 기업에 남는 곳은 '현대중공업'이다. 다름이 아니라 창업자 아산 정주영 회장의 기업가 정신이 나에게 주는 화두가 컸다. 말 그대로 맨땅에서 기업을 일궈낸 정 회장의 과거를 되새기며 나 자신의 업무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자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하고 정신을 깨우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 한남대학교 금형RIS단장 조재흥 #일반적인 산업시찰을 생각하며 일종의 관광이나 투어로 잘못 생각했다. 포스코, 포항가속기연구소,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굴지의 과학현장을 바라보며 자신의 업무에 대한 목적의식이 희미했던 부분들이 더욱 뚜렷하게 형성되어 감을 느낄 수 있었다. - KISTI 기반기술개발실 김수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기업들을 탐방하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바라볼 수 있는 기회였다. 과거를 살아간 선배들의 삶을 통해 자신을 깨우치는 기회가 됐으며, 자신의 목표의식에 대한 화두를 제공하고 리더의 역할이 어떠한가에 따라 조직이 어디까지 변할 수 있는가를 실감할 수 있는 계기였다. - KISTI 과학기술정보보호팀 최지우 #10여년 전에 이번에 탐방했던 기업들인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을 견학한 적이 있었다. 10여 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좋았으며, 앞으로 몇 년이 흐르더라도 그 기업들이 위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 과학기술인공제회 박대성 #지금의 우리나라를 만든 주역이고 발전한 대한민국 경제의 상징이기도한 산업체들의 방문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새록새록 떠오르는 과거의 모습들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며 매우 감회가 깊었다. 이번 산업탐방을 통해 보고 느낀 것들을 현장에서 적용하고 사용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 대전시 기업지원과 김성철 과장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매순간 창의적인 생각으로 연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 KISTI 총무시설팀 이희원 #70년대부터 과학산업계를 살아온 사람으로서 탐방을 통해 과학계의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에의 지향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의 산업현장을 돌아보며 그 시대를 살아온 과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현장에서 그들과 고민을 나눴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이번 탐방을 참여한 젊은 과학자들에게는 우리 세대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친환경적인 연구를 계속해주길 부탁하고 싶다. 산업탐방을 마친 젊은 과학자들은 자연히 그런 생각을 갖지게 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 대전테크노파크 나노소재센터 이정민 #1박2일의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충실히 보고 느꼈다. 특히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과학산업계 선배님들의 자취를 좇아가며 깊은 감동을 느꼈다. 그러한 산업역군들의 창조정신과 리더십의 발휘 장면을 통해 내 자신 스스로 앞으로 일을 추진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다짐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 한국천문연구원 기술개발본부 천문우주기술개발센터 이대희 #기업과 연구원에서 근무하며 몇 차례 산업탐방에 참여했지만 이번 탐방만큼 내실있는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단순히 산업현장을 탐방하고 경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내부에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며 그 스토리를 탐방을 마치고 각자의 자리에 돌아가 연구와 업무에 잘 녹여서 재창조하도록 했으면 한다. 선배세대의 과학기술인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우향우'정신과 같은 빠른 발전이었고 그들은 그것을 이룩해냈다.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소위 '슬로우 사이언스'가 아닌가 한다. 좀 더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갖고 과학기술을 나누며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한 '착한 나라', '착한 연구원', '착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가 아닐까 한다. - KISTI 정보유통본부장 최희윤
◆ 2011 제5차 KISTI 산업탐방 참가자 명단(가나다순, 직급생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김수현(기반기술개발실), 김용렬(지식기반실), 김유일(산업정보분석실), 김정겸(NTIS사업단), 배상진(대구경북지원), 송사광(정보기술연구실), 양근영(차세대연구환경개발실), 유수현(정보서비스실), 육진희(응용지원실), 이용호(정책연구실), 이원표(홍보협력팀), 이준영(기술정보분석실), 이희원(총무시설팀), 최병선 (정보화전략팀), 최지우 (과학기술정보보호팀), 최희윤(정보유통본부)  #과학기술인공제회 박대성  #대전테크노파크  이정민(나노소재센터)  #(주)파워이십일 태양숙  #한국천문연구원 기술개발본부 이대희(천문우주기술개발센터)  #금형RIS사업단 조재흥(한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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