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 기업들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이 본격화 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우리나라 청년 및 창업기업이 실리콘밸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준비단계 청년층의 창업연수 및 캠프와 창업초기기업의 실리콘밸리 직접 진출 지원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우선 청년층 선진 창업연수 및 캠프는 미래의 벤처CEO를 꿈꾸는 청소년 및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글로벌 창업마인드 함양과정'이다.

올해에는 고교생 45명, 대학생 25명 등 총 70명 규모의 창업유망주를 선발해 스탠포드대학 등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10일 내외의 단기 창업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글로벌 창업교육 및 네트워킹, 현지 글로벌 기업방문, 팀별 프로젝트 수행, 스탠포드대학 및 창업기업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고교생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실시중이며 대학생은 11월중 실시할 예정이다.

창업기업 실리콘밸리 진출과정은 중소기업청 지정 창업보육센터(BI) 입주기업 또는 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을 대상으로 실리콘밸리의 창업 트렌드를 고려, IT, SNS, 게임 등 웹2.0 사업군 핵심업종 중심으로 선발․지원할 예정이다.

이과정에 선발 되면 약 1주일간의 사전교육과 4주간의 미국 실리콘밸리 창업교육 및 졸업 페스티발 등 약 5개월에 걸친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서비스 받게 된다. 선발 인원은 2인으로 구성된 20개팀이다. 중기청은 현재 사업 공고를 확정하고 9월 9일까지 온라인(http://www.younoodle.com)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부가 실리콘밸리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청년층의 글로벌 창업마인드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리콘밸리 벤처창업 모델을 집중 코칭해 성공적 현지진출을 통한 투자유치 등 모범사례가 조만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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