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Insight76호 발간

'신성장동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지역벤처의 육성이 필요하다'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김석준)는 '지역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지역 벤처기업 육성 방안' 을 담은 STEPI Insight76호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STEPI 보고서에 따르면 벤처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의 특허출원과 기술이전 등의 측면에서 지역 신성장동력 창출의 근간이 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주춤하던 벤처기업은 2005년 이후 다시 증가 추세로 그 수가 2010년 말 기준 2만4645개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편차와 수도권 집중이 심한 편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위치한 벤처 비중이 57.5%, 매출 1000억 원 벤처기업 역시 수도권 분포 비중이 53.3%로 절반 이상이다. 보고서는 지역벤처의 탄생과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요인과 산업적 특성을 중심으로 영향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업을 포함하는 가치사슬 형성이 양호한 지역과 산업일수록 보다 많은 벤처기업이 탄생하고 오랫동안 생존하는 사실을 알아냈다. 보고서는 지역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지역 벤처기업 육성 정책과제로 ▲지역별 산업분야의 특화에서 다양성 추구로 정책 전환 ▲중앙정부의 신성장동력 사업 등과 연계해 유망 벤처 산업군 중심의 부품소재 기업 육성 ▲'(가칭)상생금융' 추진 등 지역차원 대기업-벤처기업 상생협력의 강화 ▲기업가정신 교육과정 신설 및 대학발 창업 자금 지원 등 지역대학 차원의 창업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를 쓴 이윤준 부연구위원은 "중앙정부가 지역사업 추진 및 선정시 중복성 보다는 지역의 혁신역량 및 산업기반과의 연관성에 보다 치중해야 할 것"이라며 "각 지방정부 또한 중앙정부의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과 연계해 유망 벤처 산업군 중심의 부품소재 기업 육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STEPI 홈페이지(www.stepi.re.kr)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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