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시설 수출로 인공씨감자 보급 확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에 전혀 감염되지 않은 인공씨 감자의 사업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는 최근 인공씨 감자 사업화를 위해 설립한 '보광리소스'가 지식경제부로부터 제24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보광리소스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생물체 배양용기' 특허를 출자 받아 '무병 우량(無病 優良) 인공 씨감자 대량생산기술 및 관련 배양시스템'의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름 0.5~1㎝ 완두콩만한 크기의 인공씨감자는 씨감자를 시험관에서 대량으로 생산해낼 수 있고, 운송과 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에 비해 획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보광리소스는 인공씨감자를 생산할 수 있는 배양 플랜트 제작을 통해, 인공씨감자 생산 뿐만 아니라 플랜트시설 수출로 인공씨감자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광리소스는 인공씨감자 이외에 화훼류나 구근류 등 다양한 씨 생산관련 사업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종자 배양 생산으로 수확량을 크게 높이는 등 농민의 작업능률 향상과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구지원본부 관계자는 "연구개발→사업화→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연구소기업 전략육성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연구소기업 설립과 성장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구지원본부는 보광리소스에 이어 올해 하반기중 KAIST·ETRI·한서대학교 등의 연구소 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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