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감마선 발생 장치' 기술 개발…다양한 응용 연구 가능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양자빔기반방사선연구센터의 박성희 선임연구원의 논문이 광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회 '국제광자공학회(SPIE,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Optics and Photonics)'의 기술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박성희 박사가 제1저자로 저술한 '레이저 가속 전자빔을 이용한 감마선 발생(Gamma-ray generation using Laser-accelerated electron beam at KAERI)'은 레이저 가속 전자빔을 이용한 초소형 장치로 감마선을 발생시키고 이를 핵물리 응용 연구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 최근 SPIE가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인 'Newsroom'에 기술 논문으로 선정돼 게재됐다.

'레이저-플라즈마'의 상호작용에 의한 전자빔 가속기는 기존의 가속기와는 달리 레이저의 강력한 전자기장을 이용해 기체를 플라즈마 상태로 만들어 1㎜ 정도의 구간으로도 전자를 가속시킬 수 있게 하며, 가속기를 1000분의 1 크기로 소형화할 수도 있다.

박 박사는 레이저 가속 전자빔의 고에너지를 이용해 소형의 장치로 고출력 감마선을 발생시켜 작은 연구실에서도 감마선 발생 전자가속기로 다양한 응용연구를 할 수 있게 했다. SPIE가 운영하는 Newroom은 생물의학, 광학, 의학 영상(Biomedical Optics & Medical Imaging), 레이저, 재료(Laser & Sources), 전자 영상, 신호 처리(Electronic Imaging & Signal Processing) 등 13개 분야에서 전 세계 최고 전문가에게 기술 논문 작성을 요청하고, 분야별로 주당 1개의 논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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