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논문심사·융합연구 중요성 제대로 평가할 것"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는 최철희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지난 25일 세계적 학술지인 '캔서 레터스(Cancer Letters)지' 편집위원으로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최 교수는 앞으로 학술지에 실릴 논문의 심사와 함께 학술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최근 2년 동안 암생물학과 바이오광학 분야에서 총 20여편의 SCI급 논문의 주저자로서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KAIST 생체영상연구센터와 세포신호및생체영상연구실을 맡고 있는 최 교수는 암과 같은 질병 발생 과정을 세포생물학·계산생물학·바이오광학의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연구하고 있다.

특히, 암세포의 세포사멸 저항성 기전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조직관류 측정을 위한 새로운 생체영상기법과 극초단파 레이저빔을 이용한 신경약물전달 신기술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최교수는 "최근 한국 과학자들의 논문 투고수가 많아졌다"면서

"단순한 생물학적 연구보다도 융합연구의 논문을 객관적으로 심사하는 한편, 보다 많이 실어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질적인 연구를 시작한 것은 10년 정도로 다소 늦게 시작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논문 한 두 편을 내는 것보다도 더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암생물학, 신체 정보학 등 융합연구의 실질적 메인이 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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