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북권 15명으로 구성

대전시(시장 염홍철),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3개시도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이 확정됨에 따라 상생발전을 위한 과학벨트 TF팀을 구성하고 14일 오후 3시 첫 모임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과학벨트 TF팀은 3개 시·도 과학벨트 추진부서 과장을 공동팀장으로 대전발전연구원, 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총 15명으로 지난 6월말 구성됐다.

TF팀에서는 과학벨트와 연계한 충청권 상생발전 공동용역 추진과, 정부의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충청권 의견 반영,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연계방안 등을 마련하고 추진하게 된다.

14일 회의에서는 교과부의 12월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따라 연구과제, 기능지구의 인력양성 방안, 기초연구의 사업화 방안 등의 시책 발굴과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능지구의 지원혜택 확대를 위해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한 과학벨트 특별법의 개정과 기능지구의 명칭을 '산업화 지구'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공동 건의문도 채택했다.

최시복 대전시 특화산업과장은 "과학벨트 조성에 필요 예산 확보 지원과 충청권 광역발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과학벨트 조성 충청권 지원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재영 충북 산업정책팀장은 "기능지구는 거점지구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산업화하는 지역으로 비즈니스가 주요 기능이므로 이에 맞게 명칭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운성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기능지구의 예산확대 지원과 함께 특화과제 연구수행을 위해 외부연구단(10개) 중 일부를 기능지구에도 배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대전시와 대전발전협의회는 오전 10시 30분 오페라웨딩홀에서 관계자 등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과학벨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순흥 KAIST 교수를 좌장으로 홍승우 성균관대 교수, 손병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 황혜란 대전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정낙형 충북개발연원장의 사회로 현병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 김선근 대전대학교 , 최종인 한밭대학교 교수가 토론에 벌였다.
 

과학벨트 TF팀 명단 대전: 최시복 특화산업과장, 김영빈 융복합산업담당, 구종서(대전시), 강영주(대전연), 박태훈(대전TP) 충북: 김용국 미래산업과장, 이재영 산업정책팀장, 김준수(충북도), 채성주(충북연), 정재욱(충북TP) 충남: 이현우 균형발전담당관, 임승만 개발정책담당, 전병길(충남도), 백운성(충남연), 최영근(충남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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