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대전충남본부, EBSI 지수 발표
이번 조사는 대전충남지역 63개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역기업들은 선진국 시장 경기회복 둔화,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리스크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경기호조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무역업계는 3/4분기에 수출상담 및 수출계약이 늘어남에따라 설비가동률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반면 환율과 원자재가격 변동 폭이 커지면서 수출상품 제조원가 상승 및 수출단가, 수출채산성,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수출경기 전망에서는 대구경북(118.0), 충북(112.8), 대전충남(137.3), 전북(119.1), 광주전남(120.8), 울산(110.3)은 호조를 보일 전망이고, 인천(89.3)은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외 서울(99.3)을 비롯한 기타 지역은 모두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협회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2010년도 수출실적 50만 달러 이상인 한국무역협회 회원사 중 대전충남 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팩스, 전화로 조사했다"면서 "지역기업들의 수출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Export Business Survey Index)지수는 전분기를 기준으로 50이하(매우부진), 50~90(부진), 90~110(보합), 110~150(호조), 150이상(매우호조) 등 5 단계로 구분하여 매분기마다 조사하고 있다.
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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