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사회의 통합을 위한 교류의 장…IT혁명이 초래할 인류 미래 전망

KAIST(한국과학기술원) 비영리 학생단체인 아이시스츠(ICISTS)가 과학기술의 미래를 전망하고 토론하는 국제학생컨퍼런스 'ICISTS-KAIST 2011'을 8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카이스트 캠퍼스 및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한다.

'대학생의, 대학생에 의한, 대학생을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국제학술컨퍼런스를 표방한 ICISTS-KAIST는 2005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컨퍼러스 기간 동안 미래의 리더가 될 여러 분야의 대학생들이 한데 모여, 국내외 유명인사의 강연을 듣는 한편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자유롭게 토론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나라,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가진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과학과 사회 상호간의 발전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현대사회는 '제2의 정보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IT분야의 비약적 발전을 목격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올해 행사는 '변화: IT혁명이 초래한 인류의 미래(Metamorphosis: The Future of Human Society in the Information Era)'라는 테마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지각능력 ▲IT 사회 ▲소셜 웹 혁명 등 세 가지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급속하게 발전하는 정보화 시대에서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인류는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심도 있게 토의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우리는 모두 사이보그다'라는 주제로 테드(TED)에서 강연했던 UX 디자인계의 거장 앰버 케이스(Amber Case)가 방한해 기조연설을 한다. 애플(Apple)사의 부사장을 지냈고 닐슨 노만 그룹(Nielson Norman Group)을 창립한 도널드 노만(Donald Norman) 교수, 우리나라 인터넷의 아버지인 전길남 게이오대 석좌교수 등도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뉴욕타임즈(NYT)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인 줄리엔 스미스(Julien Smith)와 김정태 유엔 거버넌스센터(UN Governance Center) 홍보팀장을 비롯해 국내외 40여 명의 저명인사들도 연사로 초청되어 강연한다.

컨퍼런스는 ▲연사 강연 ▲팀 프로젝트 ▲학생 및 연사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변화(Metamorphosis)라는 큰 주제 하에 40여개의 강연이 열리며, 참가자들은 동시간대 열리는 최대 6개의 강연 중 원하는 강연을 선택해 들으면 된다.

한편, 연사들의 강연과 팀별 발표뿐만 아니라 ▲다과 ▲맥주파티 ▲폐회 만찬 ▲한국문화 관광 ▲문화교류의 밤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 연사들과의 사회적 인맥을 형성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한국의 KAIST,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국대 등 여러 유수 대학과 중국의 베이징대, 칭화대, 즈좡대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방글라데시 등 각국에서 우수한 기량을 가진 35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IT 학계․업계의 최전선에 서 있는 전문가들의 미래 전망을 생생히 접하고, 새로운 IT기술을 직접 체험하면서 IT시대를 현명하게 생활하는 대학생이 될 계기를 갖는다.

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온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과 만나고 교류하며 소중한 인맥을 쌓을 기회도 얻게 된다. 지난해 참가 기회를 가졌던 한 학생은 "한 곳에서 세계적인 석학을 만나고, 다양한 학생들과 4박 5일을 함께하며 친해진 친구들이 많이 있다"며 "지금까지도 페이스북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참가자들과의 인맥은 ICISTS-KAIST가 내게 준 큰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고해신(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ICISTS-KAIST 조직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대학생들과 함께 IT혁명에 따른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올바르게 읽고 미래를 바라보는 융합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접수는 7월 11일까지며, 인터넷(http://icists.org)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패널토론 시간에는 연사들끼리 대담형식으로 토론이 이루어지고,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2011 HelloDD.com

▲연사 A.C. Charania가 team project 를 수행중인 참가자들과 토론하고있다. ⓒ2011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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