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전개발 프로젝트 후속조치 추진, 전략광물 자주개발률의 획기적 제고 등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1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90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미래 에너지 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5가지 추진방안'을 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 성과와 향후 추진방안'을 보고하는 자리로 지경부 관계자는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 노력으로 석유·가스·광물의 자주개발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미래 에너지·자원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방안을 제시했다.

추진방안은 ▲대규모 유전개발 프로젝트 후속 조치 추진 ▲전략광물 자주개발률의 획기적 제고 ▲비전통 에너지·자원 본격 개발 ▲자원개발 공기업의 역량 강화와 내실화▲해외 자원개발 인프라 강화 등이다.

'대규모 유전개발 프로젝트 후속조치 추진'에서는 UAE의 10억 배럴 이상 유전 참여는 2012년 중 참여방식·폭을 구체화 해야하며, 3개 미개발 광구는 양국 석유공사 간 협상을 통해 오는 7월중 본계약 체결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전략광물 자주개발률의 획기적 제고'에서는 지역적으로 편재돼 있는 희유금속은 국가별·광종별 차별화된 접근으로 추진해야하며, 6대 전략광물 확보를 위해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 적극 진출하고, 특히 자주개발률이 낮은 우라늄과 동 개발을 확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비전통 에너지·자원 본격 개발'에서는 자주개발물량의 1% 미만 수준인 생산량을 2030년까지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비전통 자원개발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4사분기까지 종합전략을 수립한다는 내용이다.

'자원개발 공기업 역량강화와 내실화'는 2012년까지 석유공사의 생산규모를 일일 30만 배럴 이상으로 확대하자는 것이며, 광물공사는 투자위험이 높은 지역에 선도적으로 투자하고, 민간기업 사업성 평가, 탐사 등을 지원하자는 내용이 실려있다.

'해외 자원개발 인프라 강화'는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을 통해 2015년까지 1500여명의 기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3년 자원개발 전문대학원 도입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담겨있다.

최중경 장관은 "흔들림 없이 과감하게 투자를 했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현재 수준에 만족하기 보다 미래 에너지·자원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 공기업, 민간기업이 합심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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