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폴란드와 협약 체결…우수인력 교류와 국제공동행사 추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이 유럽의 우수 연구기관과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본격화한다. 

기초연은 10일 그리스 국립과학연구소 '데모크리토스(National Centre for Scientific Research 'Demokritos')' 연구소와 공동연구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데모크리토스 연구소 내 8개의 부속 연구소 중 3개의 연구소와 체결하는 내용으로 재료과학연구소(Institute of Materials Science, IMS), 초소형 전자공학연구소(Institute of Microelectronics, IMEL), 물리화학연구소(Institute of Pysical Chemistry, IPC)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박준택 기초연 원장은 14일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 대학(Adam Mickiewicz University, AMU)을 방문해 야첵 비트코즈(Jacek Witkos) 부총장과 공동연구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기초연은 아담 미츠키에비치 대학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물리와 생물, 나노바이오의학 등의 연구분야에 다양한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며, 컨퍼런스, 심포지엄 등 국제 공동행사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신진 연구자의 연구능력 강화를 위한 인력 교류 및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초연은 기관내 국제협력연구운영위원회를 본격 가동, 이번 협약을 체결한 2개 연구기관과의 다양한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력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박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지역의 유수 연구기관들과 국제공동연구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길 바라며, 세계적인 연구성과 창출도 앞당기기를 기대한다"며 "연구자가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해외 선진연구 환경 도입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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