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수중 무선 통신 시스템 개발 등 5개 사업 선정

해양과학기술 분야에서 미래 블루오션을 찾으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발빠르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미래 국가 신성장 동력의 잠재성이 높은 해양 R&D 중점추진사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 선정에는 해당 분야의 개발 잠재성과 전 지구적 현안인 기후변화 및 해양환경오염 대응, 미래 녹색 신산업 창출 기여 등이 고려됐다. 해양과학 기초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수중 무선통신 시스템 개발 ▲차세대 심해용 무인잠수정 개발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건조 ▲종합해양과학기지 구축 ▲남극 제2기지 구축 등 총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수중 무선통신 시스템 개발의 경우 해양자원의 개발과 수중 무인화 전투체계 등에 활용 가능한 수중 고속·장거리 이동 통신 시스템 개발이 추진 중이며, 차세대 심해용 무인잠수정의 경우 수중 유영과 해저보행 기능을 이용해 우리나라 연근해 환경과 대양의 심해에서 정밀 근접탐사와 작업이 가능한 잠수정 기술 개발이 추진 중이다.

또한 녹색성장을 위한 자원과 에너지 확보, 전 지구적 기후변화 규명, 안전항로 확보 등을 위해 대양에서 해양과학연구를 수행할 첨단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건조가 추진되고 있으며, 종합해양과학기지 역시 실시간 해양 정보제공과 해양 예보 실용화를 가능케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극지 빙사와 환경변화 등 남극대륙에서의 특성화된 연구를 위해 남극 대륙내 환경 친화적 신개념을 적용한 남극 제2기지 건설도 추진 중에 있다. 미래 첨단 해양과학기술 분야에서는 ▲해양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 ▲해양 용존자원 추출 개발 ▲CO2 해양지중저장 기술 개발 등 총 3개 사업이, 해양 안전 및 환경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 VTS(u-VTS) 기술 개발 ▲해양생태계 교란생물 제어기술 개발 ▲장기 해양생태계연구 등 총 3개 사업이 선정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선정된 과제에 대해 예산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내실있는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며 "조기 실용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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