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30분 전국 5개 도시 동시 진행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은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을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부산·대전·광주·대구의 5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금요일에 과학터치'강연은 국가연구 개발사업의 성과를 국민에게 되돌려주기 위해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주호)와 연구재단이 지난 2007년 2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대국민 성과 확산사업이다.

연구책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과학지식 나눔의 장(場)'에 이번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부터 드넓은 우주에 이르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첨단 과학기술을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 정독도서관에서는 이현미 문창초등학교 교사가 '자외선 핸드폰 고리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강연 도입부를 장식하고 이어서 이우영 서울대학교 교수가 '수학적 창조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본 강연을 진행한다.

이 교수는 '수학적 창조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와 '옛 수학자들의 수학적 발견 과정'을 통해 수학과 관련된 꿈과 노력을 이야기한다. 부산 구포도서관에서는 '신기 깜짝 마이크로 세계'라는 제목으로 부산과학기술협의회(이사장 김인세·권명보)의 권수진 강사가 도입 강연을, 석영재 서울대학교 교수가 '내 몸 속의 미생물'이라는 제목으로 본 강연을 진행한다.

석 교수는 우리 몸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어떻게 병을 일으키고, 인류역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대전 교육과학연구원에서는 '빨대를 이용한 팬파이프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김홍섭 용전초등학교 교사가 강연의 초반부를 장식하고 이어서 'DNA로 여는 컴퓨팅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황성우 고려대학교 교수가 본 강연을 펼친다.

황 교수는 반도체 속의 각종 회로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트랜지스터에 전자를 한 개씩 채워서 다양한 기능을 갖는 단일전자 트랜지스터 기술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나노와이어라 불리는 수십 나노미터 이하의 실리콘 반도체 트랜지스터 표면에 DNA와 같은 생체 물질을 붙인 새로운 형태의 트랜지스터 구현기술을 강연한다.

광주 교육과학연구원에서는 '투석기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유미정 운리중학교 교사가 도입강연자로 나서며, '도심전력의 심장, 초전도 변압기'라는 제목으로 최경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가 본 강연자로 나선다.

최 교수는 초전도현상의 대표적인 특성은 무엇이고, 초전도현상을 이용하여 전기기기에 응용되는 사례 중 전력용 변압기를 초전도 변압기로 바꾸었을 때의 이점 등을 설명한다. 대구 중앙도서관에서는 이성호 대구대천초등학교교사가 '달은 어떻게 움직이나'라는 제목으로 도입강연을, 윤동원 한양대학교 교수가 '우주통신 이야기, 지상에서 달까지'라는 제목으로 본 강연을 실시한다.

윤 교수는 우주통신의 근간이 되는 무선통신 발전의 역사와 현재 이동통신·위성통신 시스템을 소개하고, 2020년으로 예정된 한국형 달 탐사를 위한 우주통신 시스템에 대해 강의한다. '금요일에 과학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sciencetouch.net/)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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