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엔티이십일과 아부하이메드 그룹 공동 개발

친환경 폐수처리시설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R&D센터가 대덕특구에서 문을 연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 이하 특구본부)는 오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부하이메드 그룹(Abu-Haimed Group)과 대덕특구의 수질정화 시스템 전문 개발 기업인 에이엔티이십일(대표 고명한)이 대덕특구 내에 공동R&D센터를 개소하고 친환경 폐수처리 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특구본부와 에이엔티이십일은 지난해 10월 국제공동기술사업화를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5월 공동R&D센터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문을 열 국제공동R&D센터를 통해 에이엔티이십일과 아부하이메드 그룹은 친환경 수처리 시스템에 활용될 저비중 바이오 필름을 이용한 복합 생물반응조를 공동개발 할 예정이다.

특구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국제공동기술사업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으며 이번에 개소할 R&D센터를 포함하여 총 10개의 국제공동R&D센터를 대덕특구 내에 유치해 왔다.

에이엔티이십일은 수처리와 공기정화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된 이후 국내 전국 100곳 이상의 폐수정수장을 설치하였으며 해외에서도 수주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부하이메드그룹은 수처리 및 건설 설비 사업을 근간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의 대․소형 하수처리장 플랜트 설계, 제작 및 연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명한 대표는 "아부하이메드 그룹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지역의 하수처리장 시설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하수처리공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수질오염방지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지역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하폐수처리장에 수출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재구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특구 내 기업이 중동지역에 진출 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해외우수기술이 특구 내에 유입되고, 그 기술을 특구내 기술과 접목시켜 새로운 글로벌 사업화 아이템 발굴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그 결과물이 해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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