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반 KAIST박사과정, 김인문 고려대 석박사과정 등 장학금

KAIST(총장 서남표)는 13일 오전 11시 본관 제1회의실에서 '제7회 KAIST 조정훈 학술상'시상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학술상 수상자는 정태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가 선정됐다.

정 박사는 200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력 개발한 3단형 과학로켓인 KSR-Ⅲ의 추진기관 공급계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또 터보펌프방식 로켓엔진 추진제공급계, 유량제어밸브, 유량레귤레이터, 추력제어밸브, 혼합비 안정기 개발과 추진제공급계 시험설비 구축 등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올해 장학금 수여자는 서대반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김인문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석·박사과정, 류훈희 공주사대부고 3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원의 부상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에게는 대학원생 3백만원, 고등학생 2백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지급된다.

한편,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발생한 KAIST 추진과 연소공학연구실 폭발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사고당시 25세·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명예박사를 기념과 학문적 열정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학분야에서 연구업적이 뛰어난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수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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