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미국, 중국 등 8개국 학위 대상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은 정부의 '해외학위 검증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내달 2일부터 '해외학위 조회 지원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재단은 영어권 7개국(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에 최근 학위 취득자 수가 급증하는 중국을 포함 8개국으로 한정해 올해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며, 내년에는 유럽권, 2013년에는 중남미권 등 전 세계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회 수수료도 올해는 기존 수준으로 책정해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지원 의뢰 접수 규모와 서비스 확대 규모에 따라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서비스로 정부와 대학 등 공공기관은 학위수여기관의 자격 여부와 학위 취득 사실을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오세정 이사장은 "연구재단이 해외학위관리 업무를 일원화하고 조회 지원서비스를 실시함에 따라, 해외 학위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해소하고 우수한 인적자원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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