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기관 평균출자금액 4억5000만원, 평균 지분율 36%
5개 기관 연구소기업 추진 중…2015년까지 5000억원 매출 기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출자받아 설립되는 연구소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이 43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52% 증가한 것이다. 총 직원 수는 272명으로 연평균 128% 증가했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와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는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구소기업 육성사업에도 55억원을 투자, 공공연구기관의 직접 사업화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소기업 육성정책은 시행 6년차에 접어드는 대표적인 특구육성사업으로, 기업의 창업에서 성장까지 ▲기술가치 타당성평가 ▲지식재산 상품화전략 수립 ▲기술사업화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구본부에 따르면 현재 연구소기업은 현재 18개가 운영 중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공연구기관이 출자한 기술의 평균 기술가치는 약 4억5000만원이며, 공공연구기관의 평균 지분율은 36%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윤철호)가 출자한 원자력안전평가원이 지난 11일 신규 등록을 완료했고, 앞으로 KINS로부터 출자된 원자력 방재 관련 솔루션 분야에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KAIST, ETRI 홀딩스 등 5개 이상의 기관에서 연구소 기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재구 특구본부 이사장은 "연구소기업 설립 자격을 전국의 공공연구기관으로 확대, 매년 10개사를 창업해 단기간에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패키지 형태로 지원할 것"이라며 "오는 2015년까지 5000억원의 매출과 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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