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F테크놀로지·남동발전, 지경부장관표창 수상

산업사회 초기에는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생산 분업 파트너가 중요했지만, 오늘날 혁신 주도형 경제에서는 대기업이 원하는 기술 혁신을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지원해야 하기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이 주요 경제 화두가 됐다.

대·중소기업간 다양한 상생협력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으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는 '아름다운동행상' 시상식이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대덕특구 우수기업 BNF테크놀로지의 서호준 대표와 한국남동발전의 장도수 사장의 협력이 우수 사례로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단체상)을 공동 수상했다. '아름다운동행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보다 많은 기업인과 근로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상생 협력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술개발 부문을 포함해 경영자원·구매·마케팅 등 상생 협력 전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포상은 기업(단체)부문과 개인 부문으로 구분하며 민간을 포함한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객관적 심사기준에 의거 포상 대상자 선정했다.

올해에는 단체 15개사, 유공자 12명이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지식경제부 장관상, 중소기업청장상, 재단 이사장상 등을 받았다. 한국남동발전은 협력업체인 BNF와 동반성장을 하고자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특히 한국남동발전은 협력업체들이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기술개발을 통해 양사는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NF는 발전소 운영의 핵심기술인 전산시스템을 자체기술로 개발, 국산화에 성공한 'ARIDES'를 남동발전 분당복합발전체에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협력을 통한 생생관계를 지속해 왔다. 2005년 6월 중소기업기술개발과제의 하나인 발전소 고장 원인 추적시스템 'TIS'를 남동발전과 함께 개발, 이후 '발전설비 운전신뢰도 지수(PHI)'를 비롯해 '플랜트 협업운영관리시스템(PCOMS)'을 공동 개발했다.

이밖에 한국남동발전은 발전사 처음으로 온라인 해외마케팅(B2B 사이트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외 전시회 수출로드쇼 지원, 기업ㆍ제품 홍보, 개발 제품 수출 시범화 사업 등 각종 판로 확보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발전설비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협력 중소기업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BNF는 2009년 남동발전이 선정하는 R&D부분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중소기업 협력에 기여한 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한 '아름다운 동행상' 시상식 현장. ⓒ2010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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