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연구회, '2010 인턴직원 연수교육' 경주서 개최

24일 오전 11시 30분 경주교육문화회관 앞.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등 정부출연연구소 이름이 붙어있는 관광버스가 줄지어 도착했다. 버스에서 160여명의 인턴직원들이 짐꾸러미를 들고 한 명씩 하차했다.

명품 교육을 받아 우수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한욱)는 24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연구회 소관 13개 출연연의 인턴직원 160여명을 대상으로 '2010 산업기술연구회 및 소관기관 인턴직원 연수'를 개시했다.

이번 연수는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10 인턴직원 연수교육'은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취업준비자인 인턴들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자 열린 것이다. 한욱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의 강연으로 본격적인 연수가 시작됐다.

"우리나라의 전성기는 지금이 아닙니다. 저는 지금이 발전의 중간단계라 생각합니다. 어떤 소양을 가진 국민이 될 것인지, 어떤 위상을 가진 나라를 만들 것인가?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한 이사장은 출연연 인턴들에게 10년, 100년 후의 미래를 향한 선로 중 하나로 '녹색 기술'을 추천했다.

그는 "'세상은 바뀐다'는 진리가 흐르는 가운데 이 시대 젊은이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 10년, 100년의 후 우리나라 녹색 미래"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이사장은 "과학기술인의 사명은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다음 세대에 주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출연연 인턴들이 과학기술인의 사명감을 갖고 인턴생활을 충실히 임해 나가길 기원했다. 강연을 마친 한 이사장은 교육에 참여한 모든 인턴직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인턴직원 최훈영 씨는 "교육에 참석해 기계연구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원의 인턴직원을 만날 수 있어 기뻤고, 저와 같은 인턴직원이기에 같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어 좋았다"며 "남은 기간의 교육도 유익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 둘째 날인 25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 '신기전'을 복원한 채연석 박사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란 주제로 강단에 선다. 인턴직원을 위한 '취업 특강'도 마련돼 있다. 교육의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출연연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강연과 과학기술을 통해 산업화를 이룬 포항제철소 현장을 직접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 집중' 인턴직원들. ⓒ2010 HelloDD.com

▲160여명의 인턴들이 함께 나눈 '학습 공감대'. ⓒ2010 HelloDD.com

▲한욱 이사장의 강연이 끝난 후 기념 단체사진 찰칵.   ⓒ2010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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