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중과학강연 5개 도시서 진행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과학의 현재 발전 모습을 살펴보는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을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과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5대 도시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대전 교육과학연구원에서는 박남식 동아대학교 교수가 '바닷가 땅 속의 물 흐름(부제 : 해안지역 지하수의 적정 개발 및 관리)' 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총 수자원 이용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지하수의 순환 과정과 다양한 이용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내륙의 담수와 땅 속으로 들어온 소금물이 서로 만나는 해안지역의 지하수 자원의 적절한 개발 및 관리를 위한 노력과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울 정독도서관에서는 이석영 연세대학교 교수가 '당신의 우주의 크기는?(은하의 세계)'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실시한다. 이 교수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우주망원경인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그동안 우리는 어떻게 우주를 관찰하고 은하 형성과 우주 역사의 신비를 풀어왔는지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부산 구포도서관에서는 제정호 포스텍 교수가 '3차원 나노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제 교수는 세포보다 작은 나노세계와 살아있는 생명체 내부를 3차원 구조로 들여다 볼 수 있는 X-선 현미경을 소개하고, 미세혈관의 움직임이나 세포 내부 구조를 관찰함으로써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에 활용하는 등 나노소재과학 및 의료기술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광주 중앙도서관에서는 '생활환경과 공기오염'이라는 주제로 배귀남 KIST 박사가 강연한다. 배 박사는 자동차 배기가스, 건축자재로부터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공기오염 사례들을 살펴보고, 이러한 대기오염의 대표적 현상인 황사와 스모그가 발생하는 원인 및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대구 중앙도서관에서는 황승원 포스텍 교수가 '버그 잡는 검색엔진?'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실시한다. 황 교수는 컴퓨터의 운영체제나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엔진과 같은 소프트웨어의 오류를 자동으로 진단함으로써 연 60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막대한 소프트웨어 오류 비용을 대폭 줄이고 품질을 높인 무결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자 하는 연구에 대해 강연한다.

금요일에 과학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ciencetouch.net/)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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