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 국립과천과학관에 해미래 작동모형 전시

심해용 무인잠수정 해미래를 직접 작동해 볼 수있는 작동 모형이 제작됐다.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심해용 무인잠수정 해미래의 작동모형을 제작, 경기도 과천 국립과학관에 전시해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미래 모형은 실물 크기의 10분의 1로 정교하게 축소 제작됐으며, 국립과천과학관 첨단기술관 2층 기계소재분야에 설치된 심해 캐릭터 부스에 만나볼 수 있다. 모형은 부스 외부에 설치된 조이스틱으로 좌, 우 이동, 180도 회전 등 조작이 가능하고 해미래 부스에 표현하지 못한 로보트 팔의 작동과정을 상세히 구현하기 위한 전시물을 별도 제작해 해미래 로보트 팔의 조작체험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해미래 모형 전면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심해에서 광물, 생물, 열수광상 등을 탐사하는 모습을 간접 체험할 수 있고, 원하는 장면을 촬영해 관람객이 지정하는 이메일로 기념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해양연 관계자는 "해미래가 최근 천안함 침몰해역 수색작업에 투입돼 해저에 가라앉은 잔해물 탐지에 활용되면서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해미래 작동모형이 국민들에게 해양과학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미래는 해양연이 2006년도에 세계 4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심해 6,000미터급 무인잠수정으로 길이 3.3미터, 너비 1.8미터 높이 2.2미터에 3,660킬로그램이며 1~1.5노트의 속도로 운항하는 첨단 해양탐사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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